리어 어퍼암 교체하기 (LF 쏘나타)

 LF 쏘나타 하체털이 여덟번째, "리어 어퍼암" 교체편입니다. 그렇게 신나게 달려왔는데 아직도 여덟번째에 끝이 아니라니.. 당분간 후륜 멀티링크 차량은 손대기가 싫네요.

 리어 어퍼암 이후에 트레일링만 끝내면 가장 맛있는 리어쇼바, 프론트 스트럿을 맛볼 수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준비물

필요한 공구

 하부 작업을 위한 잭, 말목지지대, 고임목 등은 제외하고 길이조절 라쳇, 토크렌치, 19mm 롱소켓/옵셋렌치 그리고 10인치 익스텐션 정도가 필요합니다.
※ LF 쏘나타 리어 어퍼암 순정부품 품번 : 55110/55120-C3000

리어 어퍼암 탈거하는 방법

LF 쏘나타 리어 어퍼암 체결 구조

 어퍼암은 말 그대로 '어퍼(upper)' 위에 있다는 뜻인것 같은데, 비교적 위치는 접근하기 쉽습니다. 가까이 있는 너클츨 관통 볼트/너트 1세트와 안쪽 서브프레임쪽에 숨어있는 1세트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LF 쏘나타 리어 어퍼암 안쪽 고정볼트 탈거

 안쪽 서브프레임 쪽에 고정된 볼트의 접근성이 아주아주 사악한데, 10인치 익스텐션 소켓과 19mm 롱소켓으로 겨우 접근이 가능합니다. 사진처럼 머플러측에서 길게 찔러주고, 앞쪽의 너트는 19mm 옵셋렌치로 간신히.. 정말 간신히 잡아서 풀  수 있습니다. 큰 효과는 없지만,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WD-40을 뿌려줍니다. 물론, 별 효과는 없습니다.

LF 쏘나타 리어 어퍼암 너클측 고정 볼트 탈거

 보이지도 않는 안쪽 볼트와 한바탕 씨름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풀립니다. 그리고나면 너클측 19mm 관통볼트 세트는 세상  눈감고도 풀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메랑 모양의 V자 알루미늄 어시스트암이 발골됩니다. 쉽지요?

리어 어퍼암 장착하는 방법

LF 쏘나타 리어 어퍼암 부싱

 어퍼암은 자세히 보면 양쪽 길이가 다르고 약간 절곡된 비대칭형의 V자 형태입니다. 그래서 조립할때 착각하지 않도록 '화살표 양각''R(오른쪽?)' 이라고 바깥쪽을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세심함 참좋습니다.

 그리고 원통형처럼 생긴 부싱 특성상 아주 오래되서 어퍼암과 분리되어 달그락달그락 소리가 나지 않는한 외관상 큰 데미지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일자드라이버로 억지로 비틀어보면 내측 부싱이 살짝씩 크랙간게 보이긴 합니다. 안타깝게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요.

LF 쏘나타 리어 어퍼암 장착 방법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주는데, 거의 시야확보가 안되는 안쪽 볼트부터 조립해주는게 좋습니다. 탈거할때와 동일하게 10인치 익스텐션으로 볼트를 체결해주는데, 볼트를 구멍에 넣는것 까지는 쉽습니다. 다만, 옵셋렌치로 반대편에서 너트를 잡고 맞춰주는게 정말 난이도 헬입니다. 여기서만 거의 30분째 낑낑거린것 같네요. 이 부분은 사진 보다는 본문 하단의 '유튜브' 링크를 보고 제 생생한 쌩쇼 현장을 보시는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껏 안쪽 관통볼트를 체결하고 와도, 늘 그렇듯 너클측에 위치가 잘 맞지 않습니다. 이럴때는, 든든한 지원군 유압잭을 너클/로어암 하단에 받치고 살짝 들어올리고 내리면서 고무 망치로 패주면 됩니다. 또는 일자 드라이버를 구멍에 넣고 이리저리 괴롭혀주면 어느새 구멍 위치가 맞혀져 있습니다. 쉽죠?

LF 쏘나타 리어 어퍼암 조임토크

 안쪽과 바깥쪽(너클측) 가체결된 볼트/너트를 토크렌치로 마무리해주면 끝입니다. 양쪽 모두 정비지침서상의 조임토크  14.0~16.0 kgf.m 로 체결해주면 되는데, 안쪽은 역시나 토크렌치 넣기가 아주 사악합니다.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지만, 차가 지면에 내려와있을때를 기준으로 공체차결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이 역시, 본문 하단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LF 쏘나타 리어 어퍼암 방향 구분

 장착하고나서 보니 새 부품에는 바깥쪽이라고 '검정색' 화살표로 그려져 있네요. 참고하시고요. 서두에서 언급한다는걸 깜빡했는데, 프론트 로워암과 마찬가지로 리어 어퍼암도 연식에 따라 검정색 주철과 은색 알루미늄으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혹시나 내 차량이 검정색 주철이라면, 이번 기회에 알루미늄 품번으로 교체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볼트/너트는 2세트 밖에 없는 주제에 안쪽 위치가 아주 변태적이어서 괴로웠던 부메랑, 아니 리어 어퍼암 교체가 끝났습니다. 부싱 생김새상 당연히 체감되는건 없고요.. 아무튼 이제 리어 트레일링암만 끝내면 리어쇼바, 프론트 스트럿 차례니 눈이 펑펑 오든말든 정신나간 사람처럼 열심히 휠타이어를 탈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아래 영상으로 더 쉽게 따라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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