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 쇼바 교체 2편입니다. 1편에서 묵직한 프론트 스트럿 어셈블리를 통째로 탈거했으니, 이제 어셈블리된(조립되어 있는) 부품들을 하나하나 분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프론트 스트럿 분해하는 방법 프론트 스트럿의 구조를 쉽게 생각하면 리어 쇼바와 같은 댐퍼에 스프링이 끼워져 있는 것입니다. 그 스프링 주변으로 몇가지 부품들이 테트리스처럼 맞춰져있는 것일 뿐 핵심은 쇼바(댐퍼)와 스프링입니다. 그래서, 힘껏 팽창하려고 힘주고 있는 스프링부터 압축하고 분리해줘야 하는데, 이때 스프링 압축기가 필요합니다. 첫번째 사진처럼 스프링 압축기를 스프링을 가운데 놓고 양쪽에서 마주보게끔 각각 걸어줍니다. 이 상태에서 절대 전동공구나 에어공구를 사용하지 말고 수공구(라쳇)로 조금씩 조금씩 조여줍니다. 압축기를 사용할때 한..
LF 쏘나타 하체털이 마지막편입니다. 회차로 치면 열한번째인것 같은데,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그동안 X고생했던거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어쨌든 가장 파워풀하고, 가장 효과가 크고, 가장 작업 난이도도 어마어마한 프론트 쇼바 일명 '스트럿' 교체 작업입니다. 리어쇼바와 마찬가지로 체감이 가장 큰 부품인 만큼 사실상 이 부품만 바꿔줘도 효과는 충분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마지막 하체털이 시작하겠습니다.준비물 역대급 작업인만큼 필요한 공구도 제법 다양합니다. 소켓류만 12/17/19/21/24mm 가 필요하고, 롱 복스대나 토크렌치는 당근빠따입니다. 특히, 스트럿 어셈블리에 조립되어 있는 스프링을 압축해줘야 하는데 일명 "스프링 압축기(컴프레서)" 라는 스페셜한 공구가 필요합니다. 이름만 그..
LF 쏘나타 하체털이가 어느덧 열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열번째라니.. 열번동안 바닥에서 뒹굴었다는게 새삼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체털이 열번째를 맞아 오늘 준비한 작업은 "리어쇼바" 일명 "쇼크업소버" 교체 작업입니다. 후륜 멀티링크 차량을 기준으로 하체부품이 다양하지만, 사실 쇼크업소버 하나만 바꾸면 승차감 개선은 90% 완성입니다. 그만큼 다른 부품들 대비 승차감에 큰 영향을 주는게 쇼크업소버인데, 다른 자잘한 링크들에 비해 작업성도 제법 좋은 편입니다. 가장 맛있는건 마지막에 먹겠다는 제 고집으로 이제서야 보여드리는데, 다른 부품 교체는 안하더라도.. 리어쇼바는 꼭 교체하시길 추천드립니다.준비물 리어 쇼바를 교체하기 위한 공구들입니다. 많아 보이지만, 라쳇류를 제외하면 14/19/21mm 소켓과 19m..
LF 쏘나타 하체털이 아홉번째, "트레일링암" 교체 편입니다. 하체털이의 늪에 빠져있는것 같은데, 이제 좀 빠져나오고 싶네요. 더 이상 없을것 같지만, '또 있지롱?' 하고 나오는 멀티링크의 마법입니다. 그나저나 트레일링암이라니, 트레인(train) 도 아니고 용어가 참 생소합니다. 그만큼 실물로 보기 힘든 부품인데, 생각보다 부착된 부싱 크기가 커서 승차감에 중요한 부품중 하나입니다. 리어쇼바, 프론트 쇼바 이전에 마지막 관문인 트레일링암, 지금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준비물 생각보다 다양한 크기의 소켓이 필요한데 10/12/17/19mm 소켓, 17mm 옵셋렌치/플렉시블 라쳇 스패너, 10인치 소켓 익스테션, 1/2인치 길이조절 라쳇, 토크렌치 그리고 대형 일자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 LF 쏘나타 ..
LF 쏘나타 하체털이 여덟번째, "리어 어퍼암" 교체편입니다. 그렇게 신나게 달려왔는데 아직도 여덟번째에 끝이 아니라니.. 당분간 후륜 멀티링크 차량은 손대기가 싫네요. 리어 어퍼암 이후에 트레일링만 끝내면 가장 맛있는 리어쇼바, 프론트 스트럿을 맛볼 수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준비물 하부 작업을 위한 잭, 말목지지대, 고임목 등은 제외하고 길이조절 라쳇, 토크렌치, 19mm 롱소켓/옵셋렌치 그리고 10인치 익스텐션 정도가 필요합니다. ※ LF 쏘나타 리어 어퍼암 순정부품 품번 : 55110/55120-C3000 리어 어퍼암 탈거하는 방법 어퍼암은 말 그대로 '어퍼(upper)' 위에 있다는 뜻인것 같은데, 비교적 위치는 접근하기 쉽습니다. 가까이 있는 너클츨 관통 볼트/너트 1세트와..
LF 쏘나타 하체털이 드디어 일곱번째 '어시스트암' 교체 편입니다. 하체털이 언제끝나나 싶을 정도로 정말 멀티링크는 말 그대로 '멀티' 링크인 것 같습니다. 차종에 따라 어시스트암이라는 부품의 형상과 역할이 조금 다른데, LF 쏘나타 어시스트암은 '토우각' 을 조정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준비물부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준비물 기본적인 하체 정비를 위한 잭, 말목지지대 토크렌치 외에도 몇가지 수공구가 필요합니다. 길이조절 라쳇, 19/21/22mm 소켓, 19mm 옵셋렌치/플렉시블 라쳇 스패너, 대형 일자드라이버, 고무망치 그리고 페인트 마카와 WD-40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하체털이 준비물과 유사하니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 LF 쏘나타 어시스트암 순정부품 품번 : 55250/..
지난번 프론트 로어암에 이은 '리어 로어암' 교체편입니다. 시리즈 차수로는 하체털이 여섯번째 컨텐츠인데, 앞이든 뒤든 로어암 교체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LF 쏘나타 하체털이 나머지 시리즈를 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본문 말미의 [관련글]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리어 로어암은 LF 쏘나타와 같이 후륜 서스펜션 방식이 '멀티링크' 인 차량에만 존재하고, 아반떼 AD 처럼 토션빔 타입의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으니 허탕치시면 속상합니다. 준비물 리어 로어암을 교체하기 위해 롱복스대, 길이조절 라쳇, 토크렌치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 19mm/21mm/22mm 소켓, 19mm 옵셋렌치, 대형 일자드라이버 및 WD-40 이 있으면 되는데, 프론트 로어암과 달리 마킹 작업을 위한 '페인트 마카' 같은게 ..
어느새 "LF 쏘나타 하체털이" 다섯번째 컨텐츠입니다. 분명히 다섯번째인데 한것보다 할게 더 많은 것 같은 아주 무서운 시리즈입니다. 앞서 다른편을 보지 못한 분들은 글 하단의 [관련글]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털이할 하체 부품은 "프론트 로워암" 입니다. 쇽업쇼바(스트러트)를 제외하고 하체에서 가장 큰 링크 부품인데 그만큼 하는 역할도, 교체시 체감되는 부분도 큰 편입니다.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준비물 프론트 로워암은 체결된 볼트/너트 개수가 적지 않아서 필요한 소켓도 다양합니다. 17, 19, 21 그리고 22mm 소켓이 필요한데, 22mm 는 제 컨텐츠에 처음 등장한 가장 큰 소켓입니다. 그만큼 큼지막한 부품을 떼어내는 작업이므로 살짝 두근대셔도 됩니다. 이 외에 롱노즈 플..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더 자주 사용하면서, 최근에 무선충전 거치대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본문 하단 관련글 참고) 그런데, 무선충전 기능이 있는 거치대를 사용하다보니, 치렁치렁한 선이 매우 거슬리더군요. 이렇게 치렁치렁하게 당할수만(?) 없기에 배선정리 방법을 고민해보다 좋은 방법을 찾아내고 말았습니다. 소개해드릴 방법은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LF쏘나타에만 해당되는 내용일 수 있으나, 차종에 따라 응용하실 수도 있으니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F 쏘나타 무선충전기 배선 매립하는 방법 LF 쏘나타 뿐만 아니라 센터페시아 송풍구 쪽에 무선 충전 거치대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런 모습일 것 같습니다. 콘솔 하단에 있는 시거잭에 USB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니 케이블이 밑에서부터 위에까지 지저분하게 널..
LF 쏘나타 하체털이 네번째,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 편입니다. 지난번 프론트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체를 아직 보지 못하신 분은 본문 하단의 '관련글'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프론트 부싱때는 신중하게 고민하고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렸는데,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은 그나마(?) 공간이 좀 있어서 프론트 보다는 할만합니다. 프론트와 교체 방식은 동일하니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준비물 차량 하부 작업을 위한 작기, 말목지지대, 고임목 등 기본적인 공구를 제외하고 필요한 공구들입니다. (아래부터) 토크렌치, 길이조절 라쳇렌치, 대형 일자드라이버, 5인치 익스텐션 소켓, 14mm 소켓, 유니버셜 조인트, 14mm 플렉시블 라쳇 스패너, 일자 드라이버, 몽키스패너 그리고 M10 x 1.25피치 볼트 2개가 필요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