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History 카테고리에 글을 쓴 이후 1년반만에 또 하나의 글을 쓸 일이 생겼네요.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큰곰" 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타고난 글쟁이도 아니지만, 시대가 어떻든 영상보다는 글이 갖고있는 잠재력이나 가치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우직하게 쓰고 있었는데.. 정보의 접근성면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출 필요가 있는 것 같더군요. 여느때처럼 자가정비를 하는데 '사진 촬영도 충분히 어려운데, 여기서 쫌만 더 어려워지면(?) 영상 기록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번 두번 샘플로 촬영해보니 불가능해보이지 않았고, 의지만 있다면 블로그와 병행해서 지속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채널 이름도 "큰곰" 이라고 맞추고, 블로그와 같은 소속감으로 진..
2013년에 만들어서 1년 정도 열심히 하고, 작년에 다시 시작한 블로그를 큰맘 먹고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새 블로그를 시작하려니 아쉬움과 두려움이 너무 크더군요. 개인적인 사정이지만 이왕 새 블로그에서 시작하기로 한거 용기있게 새로 개설하고 "큰곰의 바퀴이야기" 라는 타이틀을 달아주었습니다. 더 이상 오토바이 트로이는 옆에 없기에 '로이라이더' 대신 닉네임을 뭐로 할지 고민하다가 어렸을적에 친구/지인들이 불러주던 가장 자연스러운 별명 '큰곰' 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닉네임만 변했지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그대로이기에 꼭 '(굴러가는) 바퀴이야기' 라는 타이틀을 고집하고 싶었습니다. 언제 다 옮길지 막막하기만 하던 33개의 글은 이제 다 옮겼고, 얼른 이전의 블로그처럼 방문하시는 분들이 다시..
2013년 2월. 열정 가득하던 대학생 시절, 선배의 제안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6년의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믿겨지지 않네요. 2014년 1월까지 36개의 글을 쓰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취준생이라는 벽 앞에 현실과 타협하며 블로그를 닫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다섯 살을 더 먹었지만 블로그는 5년째 멈춰 있는 게.. 감정이 복잡해지고 옛 글들을 읽자니 이불킥이 나올 것만 같네요. 이제는 직장인이 되어 퇴근과 타협하며 그저 평범한 사회인이 되어가는 자신에게 ‘대학생때 저렇게 땀 흘리며 노력하던 열정은 어디 갔냐?’ 다시 한번 자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학생이던 제가 어느새 직장인 N년차가 되었고.. 그렇게 좋아하던 몇몇 바퀴 달린 것들이 벌써 제 손을 거쳐갔..
학창시절 전부터 RC카, 자동차, 오토바이.. 등등에 유난히 열광하고 좋아했던, 지금은 대학생으로 성인이 되어 늘 개인 홈페이지를 열어야지, 개인 블로그를 열어야지 하며 게으르게 혓바닥만 내두르다.. 이제서야 가볍지만 조금은 부담되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각종 분야에는, 현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도 여느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인들과 능력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제가 이 공간에 올리는 한글자 한글자의 글귀가 모두 정확하지 못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저보다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지식인으로서 해주시는 충고 하나하나에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남기는 여러개의 글 중에서 단 하나라도, 단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에게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