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로운 시작

2013년 2월.

 열정 가득하던 대학생 시절, 선배의 제안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6년의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믿겨지지 않네요. 2014년 1월까지 36개의 글을 쓰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취준생이라는 벽 앞에 현실과 타협하며 블로그를 닫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다섯 살을 더 먹었지만 블로그는 5년째 멈춰 있는 게.. 감정이 복잡해지고 옛 글들을 읽자니 이불킥이 나올 것만 같네요. 이제는 직장인이 되어 퇴근과 타협하며 그저 평범한 사회인이 되어가는 자신에게 ‘대학생때 저렇게 땀 흘리며 노력하던 열정은 어디 갔냐?’ 다시 한번 자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학생이던 제가 어느새 직장인  N년차가 되었고.. 그렇게 좋아하던 몇몇 바퀴 달린 것들이 벌써 제 손을 거쳐갔네요.

블로그를 시작하게 해준 효성 '트로이'

 대학생인 제게 충분히 과한 녀석이었고, 나름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아직까지 제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함께한 추억이 너무나도 많지만, 부천에서 제 블로그까지 보고 찾아오신 어느 좋은 분께 떠나 보낸 지 벌써 5년이네요. “잘 지내고 있니?”

한정판 바이크 효성 '미라쥬650 한정판'

 어릴적 인터넷에서 본 강렬했던 붉은 프레임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옛날부터 아메리칸 바이크를 좋아했는데 언젠가 꼭 저런 모델을 타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마침 트로이를 팔고 할리 살 능력은 안되니 ‘미라쥬 한정판 한번 찾아나 볼까?’ 하던 제 곁에 어느새 와있더군요. 트로이만큼 많은 추억을 함께하진 않았지만.. 어디에서든 늘 ‘비주얼만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던 화려한 녀석이었습니다.

인생의 첫 차 현대 'LF 쏘나타 1.6T'

 직장인이 되어 열심히 번 돈으로 구매한 첫차입니다. 벌써 2년째 든든한 제 발이 되어주고 있고, 지금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저는 참 마음에 듭니다. 폭풍 같은 출력은 아니지만 180마력, 패들 시프트로 소소한 느낌(?) 도 살리고, 광활한 실내공간은 두말할 필요 없는 녀석입니다.

 대학생때 보다 노력은 줄었지만, 바퀴 달린 것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불타오르는 철없는 직장인입니다. 2013' 2월 프롤로그를 작성했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제 글이 단 한 명에게 라도 도움이 되기를, 이 새로운 시작이 또 다른 6년뒤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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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일시 : 2019. 3. 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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