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쏘나타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체하기

 LF 쏘나타 하체털이 네번째,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 편입니다. 지난번 프론트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체를 아직 보지 못하신 분은 본문 하단의 '관련글'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프론트 부싱때는 신중하게 고민하고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렸는데,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은 그나마(?) 공간이 좀 있어서 프론트 보다는 할만합니다. 프론트와 교체 방식은 동일하니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준비물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체 공구

 차량 하부 작업을 위한 작기, 말목지지대, 고임목 등 기본적인 공구를 제외하고 필요한 공구들입니다. (아래부터) 토크렌치, 길이조절 라쳇렌치, 대형 일자드라이버, 5인치 익스텐션 소켓, 14mm 소켓, 유니버셜 조인트, 14mm 플렉시블 라쳇 스패너, 일자 드라이버, 몽키스패너 그리고 M10 x 1.25피치 볼트 2개가 필요합니다.
※LF 쏘나타 뒤 스테빌라이저 부싱 순정부품 품번 : 55513-3N200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 탈거 방법

유압작기, 말목지지대

 하체털이 최초로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은 휠타이어 탈거없이 진행됩니다. 말목지지대 2개를 준비해서 양쪽 뒷바퀴를 모두 번쩍 들어주고,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기어들어가서 작업합니다.

리어 서스펜션 로워암 및 스테빌라이저 부싱

 안쪽으로 기어들어와서 보면 큼지막한 로워암이 가장 아랫쪽에 먼저 보입니다. 로워암을 지나 위로 올려다보면 좌우로 길게 뻗은 스테빌라이저바를 잡고 있는 '스테빌라이버 부싱' 이 보입니다. 잔뜩 녹슨 14mm 볼트 2개가 인상적이네요.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 탈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로워암 위쪽으로 스테빌라이저 부싱이 보이는데, 14mm 볼트 2개로 체결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 앞쪽에 있는 볼트는 접근이 쉬워서 일반적인 소켓, 라쳇렌치로 쉽게 풀리는데, (세번째 사진) 뒤쪽에 있는 볼트는 로워암이 걸립니다. 그래서 유니버셜 조인트로 각도를 꺾어준 상태에서만 탈거가 가능합니다.

스테빌라이저 부싱 브라켓 탈거

 볼트를 모두 풀어줬으면 WD-40으로 흠뻑 적셔가면서 브라켓을 탈거해야하는데, 이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누워있고 자세도 불편해서 힘이 잘 실리지 않는데, 프론트와 달리 몽키스패너가 필히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몽키스패너로 어디를 잡는지가 중요한데, 왼쪽 사진처럼 볼트가 있던 부분을 잡고 당기면 브라켓이 휘어지기만 합니다. 그래서 우측 사진처럼 가운데 부싱과의 틈을 벌려서 중앙을 잡고 당겨야 그나마(?) 쉽게 빠집니다. 여기가 정말 육두문자 유창하게 나오는 고비중의 고비입니다.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 장착 방법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 비교

 힘겹게 탈거한 스테빌라이저 부싱 고품과 신품 비교샷입니다. 우측이 탈거한 고품인데, 사진상에는 신품대비 구멍이 조금 더 커 보일지 모르겠으나.. 실물로는 대동소이 합니다. 추측컨데, 프론트 대비 주행시 개입하는게 더 적어서인지 비교적 양호해 보입니다. 그래도 힘겹게 탈거했으니 미련없이 교체해주는건 맞습니다.

리어 스테빌라이저 부싱 고무, 브라켓 장착방법

 프론트와 동일하게 고무 부싱을 살짝 벌려서 스테빌라이저바에 먼저 끼워줍니다. 브라켓 장착하는 볼트 구멍의 위치와 가운데에 오게끔 최대한 맞춰주고 브라켓을 끼워줍니다. 물론 브라켓은 아무리 끼워도 손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길이 50mm의 M10x1.25피치 볼트를 이용해서 원래 위치까지 넣어줍니다. 이때는 플렉시블 라쳇 스패너나 14mm 소켓 중 편한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원래 위치까지 잘 안착되었으면 다시 탈거후 기존 볼트로 장착해주고 규정 조임토크로 마무리해주면 끝입니다.
※뒤 스테빌라이저 부싱 규정 체결(조임)토크 : 5.0 ~ 6.5 kgf.m

 프론트에 이어 리어까지 대망의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체를 모두 끝마쳤습니다. 프론트든 리어든 10만km 정도에는 스테빌라이저 부싱을 교체해줘도 솔직히 체감되는게 없습니다. 다만, 겨울철 방지턱 소음의 주된 원인인 만큼 증상이 있다면 교체를 고민해보면 되는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하체털이중 가장 지저분하고 어려운게 스테빌라이저 부싱인데, DIY 로 가능한 수준인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만큼 무조건 추천하는 작업은 아니니 재미로만 봐주시는게 더 좋을것 같고, 이제 남은 각종 링크들 교체하는 후속 컨텐츠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영상으로 더 쉽게 따라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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