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쏘나타 뒷바퀴 활대링크 교체하기

 10만km 넘은 LF 쏘나타 승차감 회복 프로젝트인 '하체털이' 2편 입니다. 지난번 앞바퀴 활대링크 교체에 이어서 오늘은 뒷바퀴 활대링크를 교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바퀴 활대링크는 LF 쏘나타처럼 후륜 서스펜션이 멀티링크 타입인 차량들에만 적용되고, 아반떼 같은 토션빔 차량들에는 해당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준비물

 뒷바퀴 활대링크는 앞바퀴와 필요한 공구가 조금 다릅니다. 수동작기, 토크렌치 외에 8mm 소켓, 17mm 롱소켓, 17mm 옵셋렌치가 필요하고 혹시나 고착되었을 경우 WD-40을 준비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LF 쏘나타 뒤 활대링크 순정부품 품번 : 55530-C1100(운전석), 55540-C1100(조수석)

뒷바퀴 활대링크 탈거 방법

 앞바퀴와 동일하게 뒷바퀴 활대링크도 너트 2개만 풀면 교체가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 상단 너트는 작업하기 좋은 위치이므로 1/2인치 길이조절 라쳇, 17mm 롱소켓으로 쉽게 풀어줍니다.

 상단 너트에 비해 하단 너트는 난이도가 아주 최상입니다. 너무 안쪽에 있어서 휠하우스에 얼굴을 집어넣고 작업해야 하는데, 주변 구조물에 간섭되서 17mm 소켓은 각도가 틀어지고 그나마 접근 가능한 공구가 17mm 옵셋렌치 하나입니다. 하지만, 옵셋렌치 길이가 충분히 길지 않아서인지 WD-40을 뿌리고 왠만큼 힘을 줘도 풀리지 않네요.

 하지만, 옵셋렌치로 도저히 풀리지 않는 하단 너트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동작기를 로워암 하단에 받치고 조금 들어올려주면, 스테빌라이저가 움직이면서 (우측 사진)하단 너트에 17mm 롱소켓이 쏙 들어갑니다. 육각 소켓으로 접근이 가능해졌으니 1/2인치 라쳇에 힘을주면 충분히 풀 수 있습니다.

 앞바퀴 활대링크와 마찬가지로 너트를 풀때 볼트랑 같이 헛도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위치가 너무 안좋아서 허리가 끊어질 것 같지만, 17mm 옵셋렌치로 잡고 8mm 소켓으로 열심히 풀어줍니다.

뒷바퀴 활대링크 조립 방법

 탈거한 활대링크 모습입니다. 앞바퀴에 비해 길이가 많이 짧고, 뒷바퀴의 운동량이 더 적어서인지 볼 조인트 상태가 앞 보다는 더 저항력이 느껴지는 편입니다. 특징이 있다면, 앞바퀴와 달리 제품에 어떠한 표식이 없어서 좌/우 구분은 포장용기 스티커로만 가능합니다. 또, 자세히 보면 양쪽 볼트 길이가 다른데 길이가 긴 부분이 상단쪽이므로 꼭 주의하셔서 장착하시기 바랍니다.

 수동작기로 들어올린 상태이므로 상/하단 모두 토크렌치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정비 지침서상의 표준 조임(체결) 토크에 맞춰서 마무리해줍니다. 하단 너트는 안쪽에 숨어있어서 토크렌치 작업시 매우 불편하므로 인내심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
※뒷바퀴 활대링크 규정 체결(조임)토크 : 10.0 ~ 12.0 kgf.m

 뒷바퀴 활대링크까지 모두 교체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 기준 약 4만원에 활대링크 4개 모두를 교체했는데, 4만원에 차량 하부 볼 조인트 8개를 모두 교환한겁니다. 단언컨대, 엔진오일 교체보다 체감되는 승차감 개선이 더 클 것 같습니다. 하체털이의 첫번째 관문인 활대링크에 이어서 다음 컨텐츠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영상으로 더 쉽게 따라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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