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출퇴근러로서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세컨카 구매는 오래전부터 소망이자 하나의 숙제였습니다. 아무리 출퇴근만을 위한 차량을 구매한다고 한들 몇백~몇천 만원의 물건을 산다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한두푼짜리 물건을 구매하는게 아니기에 신중하게 준비하느라 오래 걸렸지만 예전부터 고민하던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식, 노후경유차, 상시4륜의 그랜드체로키로 출퇴근하는 상황을 더는 미룰수가 없었고, 2021년 새해가 밝으면서 장거리 출퇴근을 위한 중고 세컨카를 장만했습니다. [관련 글] [Tip] 장거리 출퇴근 차량에 대한 고민 (feat. LF 쏘나타) 장거리 운전자에게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춘 후보는 당연히 전기차지만, 지원금을 받아도 3천만원이 넘는 금액은 너무나 비현실적입니다. 물론 유류비 대신 월 ..
자가정비 난이도 중급으로 입문하는 첫번째 정비가 바로 브레이크 패드 교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해보면 정말 어렵지 않은데, 대부분 도전해보지 않고 정비소에서 교체하는 부품입니다. 블로그에서 브레이크 패드는 그랜드체로키에서 먼저 다뤘었는데, 오늘은 LF 쏘나타 브레이크 패드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검색해보면 단순히 패드교환 뿐만 아니라 가이드핀 및 고무부트 세척 등 추가적인 정비들도 있으나, 이번 글에서는 단순 '브레이크 패드 교체' 만 다뤄보겠습니다. 가이드핀, 고무부트 등 추가적인 내용은 '심화편' 으로 한번더 다뤄볼 예정입니다. 차종은 LF 쏘나타지만, 대부분의 현대/기아자동차는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글] [Tip]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 꿀팁 (f..
이 글을 찾아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차량의 소모품 관리 및 주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통상 엔진오일 및 필터를 10,000km 마다 교환해주는것과 같이 타이어도 잘 교환해주시는데, 의외로 차량을 출고하고 한번도 타이어 위치교환을 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몇번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 수 많은 부품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품은 타이어입니다. 타이어 교체시기 뿐만 아니라 교체전 주기적으로 위치를 교환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륜구동 차량은 구동, 제동, 조향의 부담이 앞바퀴에 집중되기에 앞/뒤 타이어 마모 속도 차이가 꽤 큽니다. 특히나, 접지력이 떨어지고 노면이 미끄러운 겨울철에 앞타이어의 마모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겨울맞이 정비 중 타이..
대부분 LF 쏘나타 차주분들이 모르고 있지만, 하부에 순정 강성보강바 2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BRACKET - TUNNEL' 인데, 통상적으로 지칭하듯이 순정 언더바라고 하겠습니다. 있는줄도 몰랐던 순정 언더바 교체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텐데, 보이지도 않는 부품을 교체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특정 건물의 지하주차장에 내려갈때 차량 바닥이 경사로 변곡점에 '끼익' 하고 긁히는 매우 불쾌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식하리만큼 높은 방지턱을 넘을때도 마찬가지고요. 람보르기니처럼 지상고가 살벌한 차량도 아니고, 방지턱이나 주차장 바닥면의 설계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타이어 교환시 리프트기에 올라갔을때 소음의 원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관련 글] [Tip]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 꿀팁 (fe..
How to clean BPS(Boost Pressure Sensor) on Hyundai LF Sonata 장거리 출퇴근러다보니, 잔고장이 생기기전에 예방정비 차원에서 점화플러그 교체를 시작으로 각종 센서류를 확인 및 세척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MAPS 센서에 이어서 오늘 세척해줄 녀석은 BPS(Boost Pressure Sensor) 입니다. 단어 뜻 그대로 부스트 압력 센서로 자연흡기 엔진에는 없고 과급기가 달린 디젤엔진 및 가솔린 터보차량에 장착된 센서 중 하나입니다. 제 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차량이기에 BPS 센서가 있고, 어렵지 않은 작업이기에 상태도 확인해볼겸 BPS 센서 세척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MAPS 와 동일하게 센서의 위치는 차종/엔진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므로 GSW(G..
How to clean MAP sensor on Hyundai LF Sonata LF 쏘나타를 출고한지 햇수로 5년, 주행거리 8만km가 넘어가면서 이것저것 예방 정비를 해주고 있습니다. 하체 부싱류의 노후로 인해 NVH 성능이 떨어지는 부분은 직접 체감되지만, 정작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들을 예방해주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되더군요. 특히, 직접적으로 차량의 성능과 직결된 부분을 점검하던차 점화플러그를 교체해줬고, 그 다음으로 각종 센서들의 오염상태를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MAPS(Manifold Absolute Pressure Sensor) 일명 맵센서로 디젤/가솔린 구분없이 적용된 센서류 중 하나입니다. 영문 뜻 그대로 흡기 매니폴드 또는 서지탱크에 위치하며, 진공 변화량에 따..
매일같이 고속도로를 주행하다보면 하루에 한번은 꼭 고장난 차량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자체도 하나의 소모품이기에 노후되면서 고장나는게 당연하지만, 사전에 고장을 예방해주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처럼 하나의 물건임에도 자동차는 빠른 속도로 달리고 생명과 직결되기에 더욱 그 중요성이 큰 것입니다. 때문에, 자동차 회사에서는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소모품 교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해 상당수 무지한 편입니다. [관련 글] [Tip]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 꿀팁 (feat. 현대모비스 WPC) [Tip] 현대/기아 정비지침서 온라인 확인방법 꿀팁 (feat. GSW)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대부분 LF 쏘나타 오너분들일텐데, 소모품 및 교환주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
How to change brake pads on 2004 Jeep Grand Cherokee 2.7 CRD 1편에 이어서 2004년식 그랜드체로키 브레이크 패드 자가 교체방법 2편을 작성해보겠습니다. 1편에서는 브레이크 주변부 세척부터 시작해서 캘리퍼 및 가이드핀 탈거, 브레이크 패드 탈거 그리고 클립 세척까지 진행했습니다. 아직 새 패드를 장착하기 전에 세척할 가장 중요한 부품이 있는데 바로 가이드핀입니다. [관련 글] [Jeep] 내차소. 2004년식 지프 그랜드체로키 2.7 CRD [Jeep] 그랜드체로키 브레이크 패드 자가 교체 DIY 1편 가이드핀은 고무 부트에서 쉽게 빠지는데, 표면의 구리스를 보면 상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검게 구리스가 조금 남아있지만, 윗부분은 거의 말라서 굳어있는 상..
How to change brake pads on 2004 Jeep Grand Cherokee 2.7 CRD 중간에 집 나갔던 그랜드체로키가 다시 돌아온지 벌써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내차소' 글을 쓸 때가 187,000km 정도였고 지금 202,000km 정도 되니까 6개월만에 15,000km 정도 열심히 달려줬네요. 돌이켜보니 자잘한 부품들 교체만 해주고, 가장 중요한 브레이크 패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 교체해줬는지 확인도 어려운데, 휠 사이로 보이는 앞바퀴 브레이크 패드가 심상치 않더군요. 브레이크 패드는 단골 센터에서 교환하느라 직접 해본적은 없지만, 못할것도 없어서 이번엔 직접 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만, 16년된 노후 차량의 허브, 디스크 로터, 캘리퍼 상태가 어느 정도..
자키. 차량을 지면에서 들어올릴때 사용하는 공구를 말하는데, 정확한 용어는 영어로 'jack(잭)' 입니다. 이 외에도 OVM 공구, OVM 잭이라고도 하는데 이 글에서는 편하네 '자키' 라고 지칭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차량 하부 정비를 할때 차체를 들어올려서 휠타이어를 분리하여 작업하는게 대다수입니다. 때문에 실내 또는 엔진룸 작업이 아니라면 자키는 필수 공구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워낙 출동서비스가 잘 되어있어서 펑크나 사고가 나도 운전자가 자키를 사용할 일이 없기에, 제대로된 사용법을 아시는 분들이 적은 편입니다(심지어 요즘에는 신차 출고시 OVM 대신 TMK를 지급중). 자가정비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수 공구인데, 자칫 어설프게 사용했다가는 큰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