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AD 보조제동등 교체하기

 보조제동등 이라는 단어 자체를 들어보신적이 있나요? 저는 계기판에 "보조제동등을 점검하십시오" 라는 문구가 뜨기 전까지 그런게 있는줄도 몰랐네요. 확인해보니, 차종마다 위치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보조제동등이 있더군요.

 아반떼 AD는 밖에서 봤을때 뒷유리 하단에 있는데(노란색 화살표).. 너무 더러워서 부끄럽네요. 지나가다 유심히 보니,현대/기아 세단들은 대부분 저기있거나 아니면 뒷유리 상단에 천장과 만나는 부분에 있더군요.

준비물

 뒷좌석에서 봤을때 이것저것 짐을 올려놓는 패키지 트림 중앙에 봉긋 솟은 부분이 있는데, 저 안에 보조제동등이 숨어있습니다. 트렁크에서 한번 볼까요? 난생처음 올려다보는 모습인데, 보조제동등 쉽게 교환하라고 구멍이 뻥 뚫려있네요.

 참고로, 보조제동등 교체를 위해 필요한 공구는 새 벌브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새 벌브는 필립스 P21W 규격을 구매하시면 되고, 10개입 기준 약 4천원 수준이니 아래 제품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필립스 프리미엄 시그널램프 더블싱글 브레이크등 10p, 시그널전구-더블전구..., 10개 - 시그널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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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제동등 교체방법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날개처럼 된 곳을 잡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쏙 하고 소켓이 풀립니다. 거무튀튀한 벌브가 보이는데, 그냥 잡아당기면 안빠집니다. 벌브를 소켓 방향으로 누르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쉽게 쏙 하고 빠져나옵니다. 겁나 쉽죠?

 교체하는김에 새 전구와  비교한번 해봤습니다. 안에 필라멘트가 끊어진것 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백인과 흑인 수준으로 거무튀튀하게 그을린 모습이 그동안 열일한 것 같네요.

 장착할때는 뭐 별거 없습니다. 탈거할때와 역순으로 모양에 맞게 끼워주고, 눌러주면서 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쉽게 끼워집니다. 너무 쉽죠오~?

 모든 정비의 기본, 마무리했으면 정상 작동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공터에서 홀로 DIY 하느라 누구 하나 봐줄사람이 없어서.. 나름 저렇게 짱구를 굴렸네요. 대형 일자드라이버로 브레이크 페달을 눌러주고 트렁크로 가보니 '까꿍!' 하고 잘 점등되어 있네요.

 보조제동등은 그 흔한 일자드라이버 하나 필요없이, 강력한 내 손가락만 있으면 누구나 DIY 가능한 개꿀 작업입니다. 내 차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이런것부터 하나씩 도전해보면서 DIY에 관심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

아래 영상으로 더 쉽게 따라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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