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L(주간주행등) 전구 교체하는 방법 DIY (feat. 아반떼 AD)
- Vehicle/AD 아반떼
- 2021. 10. 27.
최근 차량들은 시동도 아니고 ACC ON 을 하는 순간 절대 끌 수 없는 등화장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간주행등인데 흔히 DRL 이라고도 부릅니다. 주간 주행시 차량의 존재를 알리기위해 상시 점등되어야 하므로 아무래도 전조등을 비롯한 다른 등화장치에 비해 수명이 더 짧은 것 같습니다.
※DRL(Daytime Running Light) : 주간주행등
차종에 따라 주간주행등이 벌브(전구) 또는 LED로 구분되는데, 아반떼AD는 상위 트림에만 LED 타입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습니다. 말인즉슨 제 차량은 전구 타입이 적용된 모델인데, 마침 한쪽 수명이 다해서 교체하던 참에 DIY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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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방향지시등이나 LF쏘나타 코너링 램프때도 느꼈지만, 요즘 차량은 참 친절합니다. 하위 트림의 모델임에도 주간 주행등 벌브의 수명이 다하면 클러스터에 문구로 알려줍니다. "주간 주행등을 점검하십시오."
벌브 타입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아반떼를 기준으로 정확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제 차량은 왼쪽 주간주행등이 점등되지 않는데, 범퍼 하단을 자세히 보면 벌브가 두가지 있습니다. 상단에 그릴같이 막혀진 곳 안에 위치한게 DRL(주간주행등)이고 하단이 안개등입니다. 번외로 LED 타입은 주간주행등이 아예 전조등 테두리에 LED로 둘러져 있으니 지나가는 아반떼를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준비물
준비물이라고 할 것도 없이 새로 장착할 전구(벌브)와 십자/일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됩니다. 이제는 준비물만 봐도 DIY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반떼AD 주간주행등 순정부품 전구 규격(품번)
1) 규격 : P21W 할로겐 전구
2) 품번 : 순정부품 품번 조회 불가 (PHILIPS 제품 사용해도 무방)
주간주행등 전구 탈거 방법
휠하우스 안쪽에 보면 앞쪽에 고정된 패스너(클립, 리테이너) 4개가 있습니다. 패스너 탈거하기 용이하도록 핸들을 우측으로 튼 상태에서 십자드라이버로 풀어줍니다. 대부분 노후되서 십자드라이버가 헛돌기 쉽상인데 한 손은 일자 드라이버로 살짝 들어주면서 풀어주면 쉽게 풀립니다. 양손으로 작업하는걸 동시에 촬영하고 싶었지만.. 손이 두개뿐이라 슬프네요.
4개를 모두 탈거해줬으면 잃어버리지 않게 한쪽에 잘 모아놓고 휠 하우스를 힘껏 벌려줍니다. 생각보다 빡빡해서 확 벌려지지 않는데, 안쪽을 자세히 보면, 위쪽에 위치한 램프 앗세이가 보입니다. 정면에서 봤듯이 뒤쪽이 주간주행등, 아랫쪽이 안개등입니다. 우리는 위쪽을 공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주간주행등이 고정된 전구 소켓은 5시 방향쪽으로 향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소켓을 3시(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당겨주면 쉽게 빠지는데, 전구 상태를 보니 그동안 열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구 소켓에서 전구를 탈거할때도 그냥 당기면 빠지지 않습니다. 전구를 눌렀다가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빼줘야 소켓에서 빠져나옵니다. 대부분 현대/기아자동차 등화장치는 이런 방식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3번째 사진) 소켓 내부 형상을 보면 쉽게 이해됩니다.
조립은 반대로 누르면서 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쉽게 장착됩니다. 들뜬 마음에 바로 소켓 고정하고 패스너들 재조립하지 말고, 실내로 가서 반드시 작동 여부를 확인후 조립해주도록 합니다.
정면 등화장치 점등된 모습
왼쪽 사진이 전구를 교체하고 주간 주행등이 점등된 상태입니다. 길에서 '아주' 흔히 보이는 낮은 트림의 아반떼AD 인데.. DSLR로 아웃포커싱해서 촬영해놓으니 셀기꾼이 따로 없네요. 참고로 우측 사진은 미등(전조등)이 점등된 모습인데, 이때는 주간주행등 대신 안개등이 점등됩니다. 특히, 미등이 점등된 상태에서는 주간주행등 미점등 신호가 수신되지 않아서 클러스터에 경고등 및 문구가 사라지므로 "필라멘트가 다시 붙었나? 왜 경고등이 안뜨지?" 착각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아반떼AD 주간주행등에 대해서 찾다보니, 수출형(ELANTRA) 모델은 동일한 주간주행등 자리에 벌브가 아닌 LED 앗세이가 들어간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법 스포티해보이고 지금의 전구 방식보다 훨씬 세련되던데, 구조변경이나 귀찮은 문제만 없다면 다음에 한번 DIY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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