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AD 도어 핸들 크롬으로 교체하는 방법 DIY

 지나가는 차량을 조금만 관심있게 보면, 측면에서 포인트를 주는 부분이 2가지 있습니다. 측면 유리창 둘레에 크롬 몰딩으로 라인감을 주거나, 차량 색상과 다른 크롬 도어 손잡이를 장착한 경우입니다. 차종마다 상이하지만, 준중형에서는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이하 도어핸들 or 외캐치)이 크롬일때 심심하지 않고 좀 더 꾸민듯한 모습처럼 보이는 편입니다.

 크롬 도어 핸들은 도어 아웃사이드 벨트 웨더스트립과 함께 세트로 변경해주면 더 통일감 있고 측면의 완성도를 올려줍니다. 현대/기아자동차 뿐만 아니라 근래 수입 차량들도 도어 외캐치 교체하는 방법은 동일하고, 난이도가 정말 낮은 작업 중 하나이므로 관심 있으시다면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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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아반떼AD에서 크롬 도어 핸들 손잡이는 상위 트림에만 적용되기에, 대부분의 아반떼는 위 사진처럼 차량 색상과 동일한 색깔의 손잡이가 장착됩니다.

 놀랍게도 필요한 준비물 중 공구스러운(?) 공구는 십자 드라이버 뿐입니다. 플라스틱 헤라는 없어도 가능하지만 있으면 더 편리하고, 공구보다 더 많이 필요한 건 교체할 부품입니다. 앞좌석/뒷좌석 그리고 왼쪽/오른쪽 도어 손잡이 부품들이 모두 다르기에 품번이 다양합니다. 대부분 4개 손잡이를 모두 교체하실테니 검색하셔서 세트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아반떼AD 크롬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외캐치) 순정부품 품번
1) 82651-F2210 / 82652-F2020 : 운전석 핸들 / 커버
2) 82661-F2210 / 82662-F2050 : 조수석 핸들 / 커버
3) 82651-F2020 / 82652-F2050 : 운전석 뒷좌석 핸들 / 커버
4) 82661-F2020 / 82662-F2050 : 조수석 뒷좌석 핸들 / 커버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 탈거하는 방법

 도어 핸들(외캐치) 탈착하는 방법은 심플합니다. 문을 열면 동그란 플라스틱 캡이 1개 있는데, 손톱이나 플라스틱 헤라로 쉽게 제거됩니다. 그리고 안쪽의 은색 볼트를 십자 드라이버나 10mm 소켓으로 풀어주면 됩니다. 다만, 볼트는 완전히 풀어서 밖으로 빼면 안됩니다. 다 풀려도 빠지지 않도록 되어있지만, 억지로 빼내다가 도어 안쪽으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꼭! 주의하시고 그냥 적당히 풀어줍니다. 혹시나 안으로 빠지면 도어 트림까지 탈거해야 구조 가능합니다.

 볼트를 적당히 풀고 도어 손잡이를 당긴 상태에서 키 실린더가 있는 작은 커버부터 분리해줍니다. 커버가 빠지지 않으면 볼트를 1~2바퀴 더 풀고 커버를 흔들면 쉽게 빠집니다. 이후 도어 손잡이는 뒷쪽으로 당기면 구멍에서 바로 빠져나오므로 연결된 커넥터만 분리하시면 됩니다.

 배선 길이가 짧아서 커넥터 탈거가 어려우실 수 있는데, 일자 드라이버나 헤라로 안쪽 레버를 눌러주시면 아주 쉽게 빠집니다. 잠시 키 실린더 안쪽 형상을 보시면, 처음에 풀어준 은색 볼트와 매칭되는 나사산이 보입니다. 이 나사산에서 빠질 정도로만 살짝 풀면 충분하기 때문에, 볼트가 완전히 빠질때까지 풀 필요가 없음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 장착하는 방법

 장착하기 전에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 패드가 정위치에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핸들을 탈거하다가 패드가 같이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분실하지 않도록 한번 더 확인합니다. 새로 장착할 크롬 도어 핸들은 구조가 완전히 동일하므로 커넥터부터 결선하고 앞으로 밀어서 장착해줍니다.

 핸들 손잡이와 다르게 핸들 커버라고 하는 작은 조각은 약간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유일하게 운전석에 키 실린더가 있기 때문에, 이 실린더를 그대로 장착해야 비상시에 열쇠로 도어를 개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자 드라이버를 활용해 키 실린더 뒷면에 고정된 걸림턱을 벌려 분리하고 새 크롬 커버로 장착해야 합니다. 커버 탈착과 장착이 어렵지는 않으나, 양쪽 걸림 구조에 제대로 고정되었는지 확인해줍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핸들 커버는 손잡이를 당긴 상태에서 넣어주면 쉽게 장착됩니다. 볼트는 십자 드라이버로 적당히 조여주면 충분하고, 잊지 말고 플라스틱 캡으로 마무리해줍니다. 작업이 끝났으면 도어 개폐가 잘 되는지는 필히 확인해야 하고, 운전석은 도어 핸들의 스마트키 버튼을 눌러서 잘 작동하는지까지 확인해주면 모두 끝입니다.

 운전석 외에 나머지 3개 도어는 더 쉽습니다. 키 실린더가 없기 때문에 커버를 분리할 필요도 없고, 새로 장착할 핸들과 커버를 그대로 교체해주면 됩니다.

크롬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 장착 전/후

 크롬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외캐치)을 장착한 측면입니다. 검정 바디가 빛에 반사되서 사진상 크롬의 존재감이 다소 떨어지지만, 실물로 보면 포인트 있는 모습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반떼AD는 흰색 바디에 크롬 몰딩, 크롬 도어 핸들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제 흑마는 다소 아쉽게 되었네요.

 크롬 도어 핸들 장착 전/후 모습을 비교하시기 쉽게 함께 보여드립니다. 자격지심일 수도 있으나 아웃벨트 웨더스트립과 함께 도어 핸들까지 함께 크롬으로 맞춰놓으니 한결 덜 저렴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금액과 연비에 대한 여유만 있다면 화룡점정으로 휠까지 교체하겠지만, 최우선 순위는 연비이기에 과감히 포기합니다. 다음번에 또 아반떼AD를 치장해볼 아이템을 갖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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