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대비! 자동차 유리 발수 코팅하는 방법 DIY

 강수량이 정말 많은 날 운전하는게 미끄러운 눈길보다 더 무섭다는 점을 겪어본 사람은 공감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이 많다보니 앞유리는 일정속도 이상 주행하면 바람에 의해 물방울이 자연스럽게 날아가는데, 문제는 사이드미러입니다. 차선을 바꿔야할 때 사이드미러에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으면, 정말 옴싹달싹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장마철이면 와이퍼 교체보다 사이드미러/유리 발수 코팅을 더 추천합니다. 디테일링의 일종인 차량 도장면 코팅이 아닌 사이드미러/유리 발수 코팅은 일반인이 하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으므로 우천시 안전운전을 위해 사이드미러 발수 코팅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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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검색창에 '유리 발수 코팅제' 라고 검색하시면 불스원샷 제품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발수 효과는 제조사 불문하고 대동소이하나, 국산 제품치고는 용량대비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3M 유리 발수 코팅제로 구입했습니다. 금액대비 용량도 더 많고 불스원샷보다 조금 글로벌한 브랜드다보니 구매하게된 점은 참고만 하시고 취향껏 구매하시면 됩니다.

유리/미러 발수코팅 하는 방법

 발수 코팅하기 전 상태를 보여드리기 위해 분무기로 사이드 미러를 열심히 적셨습니다. 차종 불문하고 발수코팅을 하지 않으면, 사이드미러에 물방울이 맺혀있어서 사실상 시야 확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우측사진) 비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저 상태로 차선 바꿀때 거의 동물적인 감각에만 의존하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먼저, 발수 코팅제를 사용하기 전에 도포할 유리/거울면의 유막을 제거하고 깨끗이 닦아줍니다. 가능하면 유막 제거까지 하면 좋겠지만, 귀차니즘 만렙의 일반인 입장에서 그냥 물티슈로만 깨끗이 닦아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코팅제를 넓게 한번만 도포해주면 끝입니다. 쉽죠?

 제품의 사용방법에는 도포후 물기를 꽉 짠 수건으로 뭉치지 않게 닦아주라고 되어있는데, 물티슈로 닦아줘보니 우측 사진처럼 뿌옇고 주변 물방울들이 바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5~10분 정도 기다리니 서서히 없어지긴 했는데, 불필요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이 방법은 비추입니다.

 차라리 물기가 없는 유리면에 코팅제를 도포하면 서서히 용액이 뭉쳤다 흘러내리면서 금방 깨끗해집니다. 사이드미러 특성상 유막이 별로 없어서 좀 쉽게 도포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로 닦는 것 보다 더  빨리 끝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혹시나, 물티슈로 닦지 않아서 도포되지 않고 다 흘러내린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좌측이 코팅전, 우측이 코팅후 분무기로 적신 모습인데 세상 속 시원하네요. 유리/미러 발수코팅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답변은 위 사진 한장으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당해보지 않으면 빗물로 인한 시야 확보 불가능한 상황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릅니다. 3M 제품은 용량도 390ml로 넉넉해서 한통으로 사이드미러, 앞유리를 2~3번 정도 코팅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 대비 와이퍼 교체하실때, 커피값 정도 아끼셔서 사이드미러/앞유리 발수 코팅하시고 모두 안전운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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