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문에 있는 구멍! 도어 오버슬램 범퍼 신형으로 교체하기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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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같이 열고 닫는 자동차 문 안쪽을 자세히 보신적 있으신가요? 차종에 따라 자동차 안쪽 문 형상이 조금씩 다른데 데, 차종 불문하고 반드시 장착되어 있는 부품이 있습니다. 바로 '도어 오버슬램 범퍼' 가 그 주인공인데, 말 그대로 (door)을 세게 닫을때(overslam) 충격을 완화(bumper)해주는 고무 댐퍼입니다.

 그런데 이 도어 오버슬램 범퍼는 차종에 따라 앞/뒤 문에 장착된 갯수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분명히 있어야 할 도어 오버슬램 범퍼가 없이 구멍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차량들도 많다는 겁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오늘 도어 오버슬램 범퍼는 왜 없어졌는지, 다시 빠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초 간단한 DIY 방법을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

 새로 장착해줄 도어 오버슬램 범퍼 품번입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보여드릴테지만, 쉽게 이탈되는 구형(?) 오버슬램 범퍼 말고 이탈방지 구조가 보강된 개선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므로 사진속 품번은 신형(개선품) P/NO 입니다. 참고로 이 개선품은 제네시스나 근래에 나온 상위 세그먼트 차량들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 도어 오버슬램 범퍼 신형(개선품) P/NO : 82191-D4000

도어 오버슬램 범퍼 탈거

 아반떼AD를 기준으로 앞좌석에 오버슬램 범퍼가 2개 있습니다. 1개는 모서리부 하단에 있어서 쉽게 눈에 띄지 않고, 나머지 1개는 도어 랫치에 근접해있어서 바로 눈에 띄네요. 다행히도 운전석에는 2개 모두 그대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아반떼AD 뒷좌석입니다. 하단에 숨어있는 부분은 잘 장착되어 있는데, 상단에 용도 모를 구멍이 2개 보입니다. 자세히보면 윗쪽 구멍은 열쇠 구멍처럼 6시 방향에 살짝 홈이 파여져 있고, 아랫쪽 구멍은 그냥 원 모양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단에 있는 열쇠구멍 모양이 '도어 오버슬램 범퍼' 를 장착하기 위한 구멍이고, 랫치 바로 옆에있는 구멍은 '차일드락' 입니다. 어린아이(?)를 표현하고자 한 양각 모양의 심볼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차일드 락 : 자동차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별도의 잠금장치

 하는김에 사라진 도어 오버슬램 범퍼 외에 남아있는 녀석들도 다 새 제품으로 바꿔줄 생각입니다. 오버슬램 범퍼 탈거 방법은 아주 쉬운데, 손가락 힘이 강력하신 분들은 잡아뜯어도 되고 현명하게 최소한의 힘으로 탈거하려면 (노란색 동그라미) 부러뜨리듯이 옆으로 밀면 쉽게 빠집니다. 안쪽에 고정된 부분까지 고무라서 쉽게 빠지고, 열쇠 모양의 구멍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형(개선품) 오버슬램 범퍼로 교체

 새로 장착해줄 신형(개선품) 오버슬램 범퍼와 구형 제품의 비교입니다. 한눈에 봐도 개선품은 안쪽 고정부위에 플라스틱 고정 후크를 별도로 적용해서 단순히 고무로 지지하는것 보다 더 튼튼해보입니다. 손으로 잡고 세게 눌러봐도 내부에 플라스틱이 있어서인지 덜 찌그러지고 더 단단하게 잘 버텨주는 편입니다.
※(구형) 도어 오버슬램 범퍼 P/NO : 17371-08518B
※(신형) 도어 오버슬램 범퍼 P/NO : 82191-D4000

 운전석/조수석에는 모두 잘 장착되어 있었는데, 뒷좌석은 1개씩만 남아있더군요. 상단 오버슬램 범퍼는 실내에 타고 내리면서 옷이나 가방에 걸리기 쉬우니 더 쉽게 이탈될 것 같습니다. 개선품으로 다시 꽂아주면 '딸깍' 하는 갬성적인 소리와 함께 잘 고정되고, 탈거하려고 해도 훨씬 단단하게 고정된게 만족스럽습니다.

 저도 그랬고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하실게 오버슬램 범퍼 유/무의 차이, 구형/개선품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어 개폐시 체감이 된다면 거짓말이고, 다만 그 역할은 분명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어를 자세히 보면 웨더스트립이나 랫치 외에 닫힐때 범퍼 역할로 맞닿는 부분이 없습니다.

 대신 B필라 안쪽 차체를 보면 동그란 자국이 보이는데, 오버슬램 범퍼가 접촉하면서 최소한의 역할은 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소하지만 장기적으로 고속주행 등 악조건시 도어의 떨림에 의한 NVH 개선에는 소폭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아메리카노 한잔 값도 안하는 비용으로 해볼만한 DIY 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영상으로 더 쉽게 따라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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