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LF 쏘나타 점화플러그 교체방법 DIY
    Vehicle/LF 2020. 7. 20. 23:34

     개인적으로 와이퍼 교체, 워셔액 주입 등 자가정비의 초급 단계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첫번째 관문이 점화플러그 교체라고 생각합니다. 디젤차량은 점화방식의 차이 때문에 점화플러그 자체가 없지만,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모든 가솔린 차량의 점화플러그는 소모품이며 정해진 주기에 따라 교체해줘야 합니다. 이번에는 빈디젤처럼 집 앞에서 후드 열고 좀 있어보이는 점화플러그 자가 교체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관련 글]

    [Tip]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 꿀팀 (feat. 현대모비스 WPC)
    [Tip] 현대/기아 정비지침서 온라인 확인방법 꿀팁 (feat. GSW)

    1) 준비물 : 점화플러그, 일자 드라이버, 3/8 라쳇렌치, 점화플러그 소켓, 토크렌치, 3/8 연결대(300mm)
                   (깜빡 빼먹었는데.. 10mm 소켓도 필수)
       난이도 : 보통
       소요시간 : 약 1시간

     자가정비 중급 단계에 걸맞게 여태껏 보지 못했던 공구들이 몇개 보입니다. 점화플러그는 동일 차종에서도 적용된 엔진에 따라 품번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품번을 확인후 구매해야 합니다. LF에서만 가솔린 엔진이 2.0CVVL, 1.6터보, 2.0터보 세가지나 되므로 다른 제품을 장착하면 RPM 부조 및 에러코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 순정 부품번호 조회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LF쏘나타 1.6터보 점화플러그 순정부품 번호 : 18849-08080

    ▶"현대/기아자동차 순정부품 조회" 보지못한 분들은 클릭↓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 꿀팁(feat. 현대모비스 WPC) (바로가기)

     이번에 처음 소개해드리는 공구는 바로 '토크렌치' 입니다. 바퀴를 굴리는 힘 외에 볼트/너트(이하 볼트) 나사산에 맞물려서 구조물을 고정시켜주는 힘도 토크라고 하는데 너무 약한 힘으로 조이면 진동에 의해 볼트가 빠질 수 있고, 너무 강하게 조이면 탄성한계를 넘어서면서 파손될 수 있습니다. 즉, 정확한 힘으로 볼트를 체결할 수 있게끔 해주는 공구가 바로 토크렌치입니다. 점화플러그는 높은 전압에 의해 끊임없이 불꽃을 점화해주는 정밀한 부품이기에 반드시 제조사별 규정된 토크로 체결해야 합니다.

     추가로, 점화플러그 교체시에는 일반 소켓이 아닌 '점화플러그 소켓' 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엔진 헤드 안쪽에 깊숙히 고정된 점화플러그를 빼려면 소켓이 점화플러그를 잡아줘야 하는데 고무가 잡아주는 제품이 있고, 자석으로 잡아주는 제품이 있습니다. 저는 자석 타입을 구매했고, 현대/기아자동차의 점화플러그 소켓 규격은 16mm 입니다.

    2) 점화플러그 탈거 방법

     점화플러그를 탈거하기 전에 배터리 (-)단자를 먼저 빼줘야 합니다. 10mm 소켓과 3/8인치 라쳇 렌치로 너트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너트는 절대 끝까지 풀지 마시고 살짝 풀어준 다음에 배터리 터미널을 좌/우로 흔들면 쉽게 빠집니다. 빼낸 (-) 케이블은 그냥 두면 차체나 다른 금속부품에 접촉되면서 쇼트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목장갑이나 종이 등 절연체로 감싸주는게 좋습니다.

     엔진 커버를 들어내면 검정색 돌맹이처럼 생긴 점화코일 상단부가 보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4기통 엔진은 실린더가 4개니까 점화플러그가 4개, 6기통은 6개입니다. 제 차량은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므로 점화플러그 4개를 교체해줘야 합니다.

     상단의 점화코일에 각각 배선이 연결되서 전류를 공급해주는 방식입니다. 연결된 커넥터는 회색 레버까지 이중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일자 드라이버로 좌/우 틈을 조금씩 들어올리면 '탁' 하면서 회색 레버가 풀립니다. 그 다음에 가운데 검정색 부분을 누르면 커넥터는 쉽게 빠집니다. 다음은 10mm 소켓으로 점화코일을 고정하고 있던 볼트를 풀어줍니다. 여기서 주의할게 한가지 있는데, 볼트를 엔진룸 내부로 떨어뜨리면 절!대! 안됩니다. 자칫 10mm 볼트 하나 찾으려는데 몇시간 걸리거나 못 찾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엔진룸 작업을 할떄는 '자석(마그네틱) 소켓' 이 정말 유용한데, "자가정비 공구 2탄" 컨텐츠 작성할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제 점화코일을 고정해주는 볼트도 없고, 커넥터도 뺐으니 손으로 잡고 살짝 흔들어주면 '뽕' 소리나면서 빠집니다. 맛조개마냥 길쭉한 점화코일 끝단이 오래되면 고착되거나 손상되는데, 상태가 너무 좋아서 조금 놀랬습니다. 탈거한 점화플러그는 끝단부가 오염되지 않도록 고이 모셔놓습니다.

     이제 점화코일 밑에 숨어있는 주인공 점화플러그를 빼보겠습니다. 보통 3/8인치 연결대는 150, 300, 500mm 단위로 판매하는데, 깊숙히 위치한 점화플러그를 빼기 위해서 300mm 제품을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처음에 점화플러그를 푸는데 생각보다 힘들기 때문에, '길이조절용' 라쳇 렌치를 추천합니다. 점화플러그를 풀기 위해서 돌리는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엔진이 안쪽에 깊이 있으면 허리가 아파야됩니다. 완전히 풀리고 나사산이 벗어나서 헛도는 느낌이 있을때까지 손으로 풀어준 다음에 낚시하듯이 살살 들어올리면 소켓 끝 자석에 붙어서 나옵니다.

    점화플러그 before & after

     자주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사용한 점화플러그와 새 제품을 비교해봤습니다. 재 처럼 끝단에 연소된 찌꺼기가 하얗게 달라붙고 검게 그을린게 수명을 다해보이고, 상대적으로 새 제품은 너무 깨끗합니다. 점화플러그는 뾰족한 중심전극과 'ㄱ' 자의 접지전극 사이에서 스파크를 일으키는데, 이 간격이 틀어지지 않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혹여나 새 제품을 박스에서 꺼내다가 전극이 바닥에 닿으면서 충격이 전해지지 않도록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점화플러그 장착 방법

     이제 오늘 작업중에 가장! 조심하고 주의해야할 부분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점화플러그 전극이 어디에도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실린더 상단으로 넣어줍니다. 처음부터 공구를 사용하지 말고 연결대 끝을 손으로 잡아서 나사산이 제대로 물리도록 살살 돌려줍니다. 그리고나서 더이상 손가락 힘만으로 조여지지 않을때 토크렌치를 사용합니다. 정비지침서에 따라 2.5kgf.m 로 토크렌치를 값을 맞추고, '딸깍' 클릭소리가 날때까지만 조여줍니다. 저는 규정토크 범위에서 상한치에 맞춰서 체결하는 편이나 범위내의 값을 준수한다면 아무 상관 없습니다.
    ※LF쏘나타 점화플러그 체결(조임) 토크 : 1.5~2.5 [kgf.m]

     점화플러그 조립이 끝났으면, 점화코일을 제 위치에 넣어주고 10mm 볼트로 체결해줍니다.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공구를 사용하지 말고 손으로 10mm 볼트를 어느정도 조여준 후에 토크렌치로 마무리해줍니다.
    ※LF쏘나타 점화코일 체결(조임) 토크 : 1.0~1.2 [kgf.m]

     맨 처음에 분리했던 배선 커넥터도 다시 결선해주는데, 잊지말고 회색 이중 잠금장치도 밀어서 딸깍 소리가 나도록 고정시켜줍니다. 깜빡하고 다시 배터리 (-) 단자 연결하는 사진을 못찍었는데 10mm 소켓으로 꽉 잠궈줍니다. 이렇게 4개의 점화플러그를 모두 교체해주면 되는데, 1.6 감마 엔진은 마지막 점화플러그 위에 배선이 한가닥 지나가서 교체하는데 다소 거슬립니다. 사진은 따로 촬영하지 않았지만, 지나가는 배선 커넥터는 그냥 빼서 작업하고 마지막에 다시 꽂아주면 되므로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점화플러그를 교체하는데 반드시 토크렌치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순정부품 박스 뒷면에 '3/4만큼' 돌려서 체결하는 '플러그 장착요령'이 나와있긴 한데, 해본적이 없어서 자신있게 권해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점화플러그를 DIY로 교체하는 분들이라면 자가정비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장기적으로 토크렌치를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토니치 토크렌치(450QL-MH) 는 10만원 중반대로 값이 너무 비싸고, 블루버드 제품 정도면 가성비가 훌륭해서 부담이 좀 덜할 것 같습니다. 토크렌치에 대한 소개는 "자가정비용 공구 2탄" 에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