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사용하는 에어서큘레이터 "PCF-H50000W"

 미세먼지로 인해 외부공기가 나빠지면서 환기도 쉽게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공기청정기 같은 가전제품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에어서큘레이터 제품 1개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PASECO "PCF-H50000W"

 거실용 에어서큘레이터를 구매하는데, 가장 우선시했던 조건 2가지가 있습니다.

  1) 소비전력이 낮은 놈
  2) 부피가 크지 않은 놈

 에어컨/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 않을때도 장시간 틀어놓기 때문에 소비전력을 무시할 수 없고,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거실 살림이 많아지면서 가능한 컴팩트한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파세코 PCF-H50000W 모델은 DC 모터를 적용하여 소비전력이 낮고, 스탠드형이 아닌 바닥에 놓고 쓰는 작은 크기로 요구 조건에 딱 맞았습니다.

PCF-H50000W 구성품

 서큘레이터 본체를 포함한 구성품입니다. 보관용 커버, 매뉴얼, 리모콘의 단촐한 구성이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허전함은 없습니다. 참고로, 커버는 당분간 사용할 일이 없을것 같아 펼쳐보지도 않았습니다.

PCF-H50000W 전면 / 측면

 PCF-50000W 외관입니다. 파세코는 성능 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도 유명한데, 뽀얗고 둥글둥글한게 거실 인테리어용으로도 썩 괜찮습니다. 옛날에 통신사 광고중에 홀맨(?)이 떠오르는건 저뿐인가요?

PCF-H50000W 뒷면 '전원케이블 저장공간'

 이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전선을 뒷면에 깔끔하게 넣어서 보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소하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저는 변태같이 이런 부분에서 감동을 받습니다. 설계도 귀찮고, 제조공정/부품단가도 늘어나지만 비어있는 뒷면에 수납공간을 만들었다는게 브랜드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PCF-H50000W '자석 리모콘'

 또 다른 특징중 하나인 '리모콘' 입니다. 뒷면에 자석이 부착되있어서 서큘레이터 중앙에 딱 붙는게 아주 센스가 넘칩니다. 리모콘을 보면 아시겠지만 상하/좌우 자동회전 뿐만 아니라, 켜짐/꺼짐예약 및 본체 LED 밝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취침/외출시 예약 기능으로 맘놓고 사용하는 등 필요한 모든 기능이 적용되서, 기능상 아쉬움이 전혀 없는게 큰 장점입니다.

PCF-H50000W '가죽 손잡이'

 제품 상단에는 이동시 들기 편하도록 가죽으로 손잡이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둥글둥글해서 막상 저 손잡이가 없으면 한손으로 들 수가 없습니다. 쓸모있는 손잡이를 추가한 것도 매우 탁월합니다.

PCF-H50000W 최대풍속(12단) 사용 모습

 기능에 관련해서 이미 설명드렸고, 바람세기/소음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30평대 거실에서 사용중이며, 최대풍속(12단) 으로 작동하면 바람 세기는 차고 넘칩니다. 당연히 최대풍속 사용시 어느정도 소음은 있으나, 바람세기 대비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5~7단에 놓고 사용하는데, 조용한 편이고 바람세기도 적당합니다. 상하좌우 자동회전 소리는 아예 안들리는 수준이고, 자동회전 속도는 느린 편입니다.

폼잡는 PCF-H50000W

 홈케어 관련된 응모에 당첨되서 실내 미세먼지 케어 서비스를 받은 적이 있는데, 시공해주시던 전문가분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여름철에 에어컨 가동시에만 사용하는게 아닙니다. 꾸준히 사용해줌으로써 실내 구석구석에 고여있는 공기를 순환시키고, 환기시에도 환기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공기 순환을 통한 실내공기 청정도 관리 차원에서 에어서큘레이터는 이제 하절기 뿐만 아니라 사계절용 가전제품이 된 것 같습니다.

 1년 가까이 사용해본 결과 10만원 전후 가격대에서 하드웨어, 기능적으로 이런 만족도를 주는 제품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에어서큘레이터가 없는 분들은 환기가 힘든 겨울철에 하나 장만하셔서 공기청정기랑 같이 실내공기 케어용으로 잘 활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무리 한줄평.

   장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풀옵션

   단점) 자동회전 속도가 조금(?) 느린 느낌저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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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일시 : 2019. 9. 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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