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D 타입 가성비 최고의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추천!

 최근 제조사/세그먼트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수평 전개된 옵션이 바로 HUD 입니다. 역시나 애프터마켓 제품들도 다양해졌는데, 운전석 하단 퓨즈박스의 OBD 단자에 꽂기만하면 되는 일명 'ODB 타입' 제품들이 대다수입니다.
※HUD : Head up Display

 주행거리가 많아 조금이라도 더 편한걸 추구하면서 HUD에 늘 관심이 많았는데, 오디오 화면을 13인치 모니터가 가려버리면서 시계가 없어져 시간까지 출력되는 HUD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장기간 수 많은 제품들을 비교하면서 겨우 구매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워서 추천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중국 EANOP "04(M40)"  모델이고, 경험상 애프터마켓 HUD 중 선명도는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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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OBD 케이블과 본체를 고정할 수 있는 부속품도 들어있고 구성이 꽤 괜찮습니다. 사진속의 밸크로(찍찍이)는 본체를 고정하라고 넣어준것 같은데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설명서는 바로 쓰레기통인데, 이 제품은 차량 콘솔 박스에 잘 넣어뒀습니다. OBD 타입 특징이 설치가 쉬울뿐 아니라 OBD 커넥터와 연결되기에 배터리 전압, 냉각수 온도 등 여러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설명서는 킵 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잘 쓰지는 않습니다.)

제품의 외형

 컴바이너 타입의 본체는 기대 이상으로 품질이 좋습니다. 틈이 벌어지거나 헐거운 부분도 없고, 렌즈 앞/뒤 모두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어서 간만에 비닐 뜯는 맛 좀 느꼈습니다. 컴바이너를 올리고 내릴때도 헐겁지 않고 적당히 저항감이 있어서 한번 맞춰놓으면 렌즈가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세팅이나 모드를 변경하기 위한 버튼은 한쪽에 모두 몰려있고, 동봉된 밸크로를 활용하면 바닥면이랑 접착되면서 원하는 위치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본체 안쪽을 보면 컴바이너 렌즈에 숫자를 출력하는 광원(?)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출력되는 부분의 밝기가 약해보였는데, OBD 단자를 꽂고 엄청 밝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설치 방법

 애프터마켓 HUD를 끝까지 망설이다 구매한 이유가 바로 이질감입니다. HUD는 구조상 클러스터(계기판) 상단밖에 설치할 수가 없는데, 순정처럼 깔끔하게 매립되지 않는 애프터마켓 제품들은 저 위에 본체를 올려놔야 합니다. 마우스만한게 저 위에 떡하니 올려져있어서 좀 거슬리지만 구매 욕구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전원 배선을 따는 등 불필요한 배선작업은 전혀 없고, OBD 케이블만 연결해주면 됩니다. 운전석에 앉았을때 왼쪽 무릎앞에 퓨즈박스 커버가 있고, 그 안에 OBD 단자가 있으므로 웨더스트립 몰딩, 삼각형 커버를 탈거해줍니다. 필요한 공구는 일자 드라이버가 전부인게 참 간편하고 좋습니다.

 OBD 케이블을 구멍에 넣어서 잘 정리해주고 커넥터를 꽂아줍니다. 참고로, 대부분 OBD 타입 제품들은 (두번째 사진처럼) 장착하고 나면 퓨즈박스 커버가 닫히지 않는 단점이 있으므로 확인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본체로 향하는 배선은 웨더스트립 장착시 간섭되지 않도록 잘 정리해줍니다. 너무 대충 정리해서 웨더스트립과 서로 씹힌채 장착해주면, 강수량이 많은 날 그 부위로 물이 샐 수 있습니다.

장착된 모습

 계기판 바로 위 or 앞유리 근접 위치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저 숫자들의 선명함이 전달될지 모르겠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선명하고 깨끗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코나에 적용된 컴바이너 타입의 HUD를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제 기억속에는 순정 HUD보다 더 선명했습니다. 컴바이너 타입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동차 제조사 순정 컴바이너 HUD 보다 더 선명하다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정확한 위치를 못잡았는데, 클러스터 바로 위에는 조수석에서 보면 큼지막한 본체가 보이는게 영 거슬립니다. 그래서 지금은 앞유리 쪽에 밀착되게끔 멀리 놓고 사용중입니다. 출력되는 내용은 왼쪽에 '시간', 오른쪽에 '속도' 로 세팅해서 사용중인데, 상단 RPM 게이지도 잘 작동은 되나 반응속도면에서 이질감이 있으므로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EANOP 04 제품을 구입하고 선명함에 매번 놀랍니다. 애프터마켓 제품이지만 선명함이라는 HUD 기본기에 이보다 충실한 제품은 드물것 같고, 언급했듯이 코나의 순정 HUD 보다 시인성이 좋습니다. 사진 촬영한 날은 눈이 부실정도로 햇살이 강했는데, 조도센서가 숫자를 최대 밝기로 출력해주면서 가독성에 어려움이 1도 없었습니다. 추가로, 지하주차장 같이 어두운 곳에 진입할때는 밝기가 불쾌하게 딱딱 끊어지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어두워지고 밝아지면서 가격대비 완성도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본체 크기가 너무 크다는 점인데, 그만큼 출력되는 렌즈가 넓으므로 이 부분은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큰데 부족한 제 필력으로는 전달드리기가 너무 어렵고, 영상으로 확인해보셔야 제대로 파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고화질로 촬영된 제품 리뷰 컨텐츠가 있다면 꼭 시청해보기시 바랍니다.

 추가로, 3개월 넘게 한번도 겪은적은 없으나 OBD 타입 HUD 제품들은 시동을 끈 후에도 전류가 흐르면서 종종 차량이 방전된다고 합니다. 다음번에는 OBD 타입 HUD를 전원만 따로 ACC에 연결해서 시동후에는 전원을 차단해서 방전되지 않도록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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