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후기 (Seoul Motor Show 2019) _ 2편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번 포스팅으로 보여드렸던 "2019 서울 모터쇼 후기" 1편에 이어서 2편 계속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서울모터쇼도 킨텍스 제1전시장, 2전시장으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는데, 전시장 규모 때문인지 2전시장은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적었습니다.

2019 서울 모터쇼 후기 (Seoul Motor Show 2019) 1편 (바로가기)

"2019 서울모터쇼 후기_1편" 보지 못한 분들은 클릭 ↑

KIA 'MOHAVE MASTERPIECE'

 기아자동차 부스 중심에는 '모하비 마스터피스(MOHAVE MASTERPIECE)' 차량이 있었습니다. 차량 디자인 선들이 쌍용 SUV를 연상시키기도 했고, 첫인상이 너무 투박해서 별로였는데 앞/뒷모습이 볼수록 매력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현대/기아차 디자인이 대부분 그런 느낌입니다(볼매). 현재 모하비 모델이 디자인적으로 너무 훌륭하지만, 이제는 풀체인지 모델이 나올때가 된 것 같습니다. 과연 컨셉트카의 느낌을 얼마나 이어받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HYUNDAI 'Hello SONATA'

 여기서부터 킨텍스 제2전시장 포스팅 입니다.(기아자동차는 1전시장) 2전시장 입구에는 현대자동차 부스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입구에서부터 주인공을 가늠할 수 있겠네요. 이번 현대자동차 부스에는 i30, 벨로스터를 제외하고 신형 'DN8 SONATA' 모델만 전시되어있어서, 신형 쏘나타에 대해 거는 기대가 얼만큼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SONATA Hybrid 'Solar Roof' & 'Relaxation Comfort Seat'

 아직 정식 출시하지 않은 SONATA Hybrid 모델도 있었는데, 'Solar Roof'(쏠라루프) 옵션이 장착된 차량 1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은 아파트에서도 태양광 패널로 전력 생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제 자동차에도 이런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하네요. 설명에 따르면 일 5시간 이상 일조량이 유지될시 1년에 1,300km 더 주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하주차장, 건물주차장 문화가 자리잡은 국내에서 얼마나 효과를 보여줄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2019 SONATA(DN8) 'Glowing Yellow' color

 2019 신형 쏘나타의 실물입니다. 이미 뉴스나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접하셨을테지만, 실물로 보면 느낌이 더 새롭습니다. 특히 사진속 외장칼라의 정식명칭은 '글로잉 옐로우(Glowing Yellow)' 흔히 말하길 '황금쏘나타' 라고 하는데, 사진이 실물보다 더 흐리게 나왔습니다. BMW의 M4, 현대의 아반떼 스포츠 '겨자색' 을 잇는 또 하나의 색상인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황금쏘나타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은 꼭! 실물로 보시기를 권합니다.

SONATA 'LED DRL'

 이번 8세대 쏘나타 디자인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DRL 입니다. 설마했는데 실물로 이정도의 느낌을 구현해내고, 그대로 양산을 한다는게.. 정말 파격적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그냥 크롬 몰딩아닌가?" 생각했지만, 점등된 모습을 보고난 후 "크롬몰딩 아니었나? 이게 점등된다고?!" → "이게 DRL 이라고!?"  "이렇게 그라데이션으로 점등된다고?!" → "양산차에서!?"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면, 크롬몰딩이 LED 점등된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정도로 감쪽같은 마감입니다. 그리고 미~세한 LED 점들의 그라데이션 모습에 한번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DRL을 보고 현대차에 크게 한번 놀랐습니다. 한번 속으로 생각해볼까요? 브랜드, 차명 엠블럼을 다 떼고 이 디자인만 봤을때 과연 이 차가 우리가 알던 그 쏘나타인지.

SONATA 'Built-in Cam' & 'kakao i'

 현대자동차 부스에는 쏘나타와 관련된 기능, 옵션들로 가득차있었습니다. 신형 쏘나타는 파격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옵션과 최신 기술들도 모두 갖췄는데, 'Built-in Cam(빌트인캠)' 일명 순정 블랙박스는 현대에서 처음 선보인 기술입니다. 심지어 작년에 출시한 팰리세이드에도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직접 본 빌트인캠 화질은 애프터마켓 블랙박스들과 견주어도 대등하거나 오히려 더 우월한 수준이지 모자란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통한 실시간 영상 확인, 무선으로 영상 공유하기 등 기능적인 면에서 훨씬 편리해보였습니다. 저라면 이 옵션은 반드시 추가할 것 같네요.

HYUNDAI 'Veloster N Safety Car'

 현대자동차 부스 안에 쏘나타 외에 N브랜드 공간도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쏘나타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그래도 몇몇 볼거리들도 있었는데요.

HYUNDAI 'Veloster N Safety Car'

 벨로스터 N 세이프티 카가 N브랜드 중심에 있었습니다. 한국의 미니쿠퍼라고 해야할까요? 아이코닉한 벨로스터 N 모델은 볼때마다 참 특색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밋밋한 도로위 자동차들에 이런 모델들이 더 늘어나서 국내 자동차 문화도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HYUNDAI Veloster 'N Performance Car'

 이번 현대차 부스에는 새로운 N 모델도 없고,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얘는 너~무 멋졌습니다. 벨로스터 N 퍼포먼스 카. 외장칼라 뿐만 아니라 각종 퍼포먼스 파트로 한껏 과하게 치장한게 너무 멋있었습니다. 어떤이들은 너무 과하다고, 싼티난다고 손가락질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 모든 파트들이 'HYUNDAI' 순정 부품으로 출시된다면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HYUNDAI Veloster 'N Performance Car'

 실내에도 스티치, 기어봉 등 드레스업 파트들이 여럿 있었지만, 외부에 눈에 띄는 부품들만 따로 담아봤습니다. 카본 프론트 립, 카본 경량 후드, 카본 리어 디퓨저, 머플러 팁, 경량휠,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 하나같이 다 과하지만 멋진게 딱 제 스타일입니다. 순정 벨로스터 N 모델도 너무 스포티하지만, 벨로스터 N에 퍼포먼스 파트들을 모두 장착하면 더욱 완벽한 벨로스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포르쉐나 마쎄라티는 이번생에 기약이 없고, 오늘부터 제게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는 '벨로스터 N'(feat. Performace parts) 입니다.

HYUNDAI Veloster N 'Alcantara Steering Wheel' & 'Bucket Seat'

 실내 드레스업 튜닝 파트들도 여럿 있었는데, 스티어링휠과 버킷시트만 담아봤습니다. 알칸타라로 마감한 휠이 예상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았고, 시트는 국내자동차 회사 순정시트가 맞나 싶을 정도로 대박이었습니다. 현대에서 이런 드레스업 or 퍼포먼스 파트들을 꾸준히 개발해서, 저 같은 서민도 누릴수 있도록 해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THE CLASSIC Mini ELECTRIC

 저는 개인적으로 클래식 모델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최신 모델들은 모터쇼가 아닌 도로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지만 올드카들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BMW 부스에 MINI 클래식 모델 1대가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단종된 모델을 '전기차' 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는데, 국내에 이러한 리스토어 열풍이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몇십년 전에 사라진 모델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장착해서 몇십년이 지난 지금 다시 도로위를 달린다는거, 생각만해도 멋진 풍경입니다.

BMW 'M8 Gran Coupe'

 BMW 부스에서는 이 차량 한대만 보면 충분합니다, 'M8 Gran Coupe' . M8 이라는 모델은 알고보면 2세대 모델입니다. 1989년에 1세대 8시리즈를 선보였지만, 당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1992년 M8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2010년대에 들어 M6 라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음에도, 비교적 저조한 판매량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들어 새로운 BMW 8시리즈를 전 세계에 선보였고 그 'M8 그란 쿠페' 모델이 바로 사진속 차량입니다.

BMW 'M8 Gran Coupe'

 터질것 같은 앞모습의 볼륨감 속에서 자신감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윈드쉴드 글라스부터 C필라 루프라인까지 이어지는 선을 보니 언뜻 옆선이 아름다운 벤츠 모델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빙글뱅글 돌고 있어서 실내는 보지도 못했지만, 구글링을 통해 실내를 살펴보니 크리스탈 기어 노브가 멋지더군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BMW 'R nine T' & 'R 1250 GS HP'

 오토바이는 끊는게 아니고 참는건데, 정말 참기 너무 힘듭니다. BMW는 비겁하게 오토바이도 잘 만들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몇가지 모델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RnineT, R1250GS 두 기종은 한번씩 타봤습니다. RnineT 모델만 보면 탐크루즈가 미션임파서블에서 타고 도망다니는게 생각나는데, 그렇게 멋질수가 없습니다. 한번씩들 꼭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라이더들 사이에서 흔히 '우주명마' 라고 불리는 R1250GS, 말해 뭐할까요. 다만 키가 180cm인 제가 타도 뒷꿈치가 안답니다.. 저는 F800GS 가 가장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HONDA 'Africa Twin'

 기술의 혼다. 혼다 부스에 자동차도 몇대 있었는데, 별로 관심이 없어서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대신 도로에서 더 보기 힘든 '아프리카 트윈' 바이크에 한번 앉아보고 왔네요. R1250GS와 마찬가지로 뒷꿈치는 닿지 않습니다. 둘다 어마무시하게 큰건 마찬가지고,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BMW의 승. 하지만 아프리카 트윈 모델에는 한번 다시 돌아보게 하는 궁극기가 들어있는데, 바로 'DCT' 입니다. 멀티퍼포스 모델에 DCT가 왜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지만, 이러한 리터급 모델들은 장거리 투어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연료 효율, 성능, 편의성 면에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아프리카 트윈에 장착된 DCT는 경사각도 판단해서 적절한 단수로 킥다운을 해준다고 하니, 두말할 필요 없겠네요. 기회가 되면 DCT 달린 바이크 꼭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기다릴게요 여러분.

레이싱 모델 '임솔아'

 여기까지 2019 서울 모터쇼 포스팅이었습니다. 2009년부터 꾸준히 관람했지만, 10년을 돌이켜보면 갈수록 볼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오히려 도로에서 보기힘든 슈퍼카, 럭셔리카들을 모터쇼보다 '서울 오토살롱' 에서 더 보기 쉽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대로 모터쇼의 입지가 줄어들고, 나중에는 모터쇼 대신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에서만 자동차를 보게 될까봐 아쉬움이 가득한 2019 서울 모터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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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일시 : 2019. 4. 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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