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안전고리 설치하기 (feat. 빗장쇠탱크)
- Life/Tip
- 2020. 2. 9.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면 현관문에 흔한 안전고리 하나 없어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철물점이나 열쇠 전문점에 출장비를 지불하고 설치할 수 있지만, 크게 어렵지 않으니 직접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현관문 안전고리' 라고 검색하면 크게 3~4개의 제품들이 나오는데, 저는 '빗장쇠탱크' 라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안전고리 설치법은 거의 동일하니 다른 제품 설치시에도 참고하시면 됩니다.
친절하게도 제품 뒷면에 타공지본(쉽게 설치하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 이 있어서 쉽게 위치를 맞출 수 있습니다.
■준비물 : 안전고리 제품, 테이프, 십자드라이버, 전동드릴(필수!!!!)
1) 타공지본 문에 붙이기
먼저, 뒷면의 타공지본을 절취선대로 잘라서 문/문틀 쪽에 붙여줍니다. 너무 높거나 낮은 곳에 설치하면 사용하다가 자칫 부딪힐 수 있으니, 멀리서/가까이서 보고 신중하게 위치를 선정합니다.
2) 나사 위치 표시
드라이버에 나사를 꽂은후, 타공지본 나사 구멍에 손으로 살짝 돌려서 문/문틀에 위치를 표시해줍니다. 나사 위치만 표시하면 되므로, 저처럼 나사로 긁어서 위치를 표시하던 펜으로 점을 찍던 상관없습니다.
3) 전동공구로 가조립
나사 위치를 표시한 곳에 '가조립' 할 차례입니다. 가조립이란 나사를 끝까지 다 조이지 말고 대략 50~90% 정도만 조여주는 겁니다. 한번에 조립하지 않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음 단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관문이 철판이다보니, 전동공구는 필수입니다. 전동공구가 없다면 손과 안전고리를 맞바꿔야 할 정도의 강한 노동이 뒷따르게 됩니다.
※ 동봉된 나사 끝단 모양을 보면 날카롭게 생겼습니다. 일반적인 나사랑 달리 끝부분에 '날개' 가 달려있어서, 전동공구로 힘을 주면서 체결하면 현관문 철판 정도는 뚫고 들어갑니다. 별도의 홀 타공 작업은 불필요하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나사를 끝까지 조이지 않고, 조금 남겨놓은 모습 보이시나요? 옆에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 나사 머리부분이 조금 나와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문/문틀쪽 모든 나사들을 먼저 가조립하시기 바랍니다.
4) 위치 조정
가조립을 마치셨으면 안전고리가 제대로 걸리는지, 뻑뻑하진 않은지, 너무 헐렁하진 않은지.. 등 최종적으로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진처럼 고리를 걸었다/풀었다 반복하면서 위치가 안맞는 부분을 확인합니다.
간섭되거나 어긋나는 부분을 확인했으면 망치로 가볍게 툭툭 치면서 위치를 맞춰줍니다. 앞서 나사를 '가조립' 했기 때문에 망치로 타격하면 조금씩 움직이면서 위치 조정이 가능합니다.
5) 완전 조립
부드럽게 작동되도록 최종 위치를 맞췄으면 이제 나사를 완전 체결하면 됩니다. 단! 이 단계에서는 절대 전동공구를 사용하지 마시고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손으로 조여주시기 바랍니다. 전동공구의 출력이 너무 세면, 필요 이상으로 체결하면서 나사산이 뭉개져 되려 헐렁해질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동공구만 있으면 위 순서대로 누구나 안전고리 설치가 가능합니다. 철문에 구멍뚫고, 나사박는 모습이 어려워보일수 있으나, 막상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셔서 현관고리 설치비 낼 돈으로 야식이라도 시켜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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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일시 : 2019. 7. 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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