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젤 말고 깔끔한 무타공 TV 스탠드 추천 "HYB ST702"

화면 자막을 가리는 아기 울타리..

 사정상 거실 TV를 벽걸이로 고정할 수가 없어서, TV다이 위에 올려놓고 사용중이었는데.. 이제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티비다이 주변으로 아기 울타리를 설치해놨는데 깔끔해보이지 않는건 둘째요, 하단의 자막을 가려버리니 답답해서 볼 수가 없더군요. 초록창에 TV 스탠드라고 검색하면 얇고 기다란 다리로 구성된 '이젤' 형태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저희집 인테리어에 어울리지도 않고 왠지 끌리지 않더군요. 대부분 이젤형 제품을 구입하시는데, 이젤이 아닌 다른 타입의 깔끔한 TV 스탠드를 찾는 분들께 HYB인터내셔널 사의 ST702 모델을 추천합니다.

 구성품은 바닥면 지지대부터 기둥, 나사, 매뉴얼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조상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으나 거실에 인터넷 공유기랑 TV 셋업박스가 있어서 '다용도 셋탑 공유기 거치대(HMP02)' 제품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매뉴얼을 보면 조립하는 방법과 순서가 제법 어려워보이게(?) 자잘자잘하게(?) 가득차 있습니다. 특히, 필요한 나사나 부자재가 많은데, 워낙 소물이라서 잃어버리고 헷갈리기 쉽지만 하나하나 개별포장 및 주기가 되어있어서 설명서상 필요한 부품을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구성품중에 가장 무거운 녀석이 부메랑처럼 생긴 바닥면 지지대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히 가장 무거워야되는데, 실제로 들어봐도 꽤 묵직해서 조립하기전부터 견고할 것 같은 믿음이 팍팍 생깁니다. 그 다음으로 무거운게 기둥인데, 기둥이 두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위/아래 기둥을 각각 연결해서 볼트로 조여줘야 합니다.

 기둥 아랫부분은 반달 모양의 지지대랑 볼트 4개로 고정되는데, 볼트를 손으로 돌려보니 4개중 1개밖에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육각렌치로 억지로 조여볼까도 했는데, 입구부터 볼트가 마모되면서 손으로 돌려보지 않았다면 자칫 4개 구멍, 볼트 모두 마모되서 사용하지도 못할뻔 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인은 페인트 도장시 나사산 구멍 입구를 제대로 마스킹하지 않아서 볼트가 나사산에 제대로 체결되지 않은것입니다. 볼트가 들어갈 나사산이 있는 곳이라면 당연히 꼼꼼하게 마스킹처리후 도색했어야하는데.. 4개중 3개가 체결이 안되니 할 말이 없습니다.

 '이 무거운걸 다시 다 포장해서 반품해야 하나?' 짜증이 솟구치던 상황에.. 정말 다행히도 제 공구통에 볼트 나사산과 동일한 탭이 있더군요. 라쳇까지 꺼내서 볼트 구멍 3개에 탭작업을 하면서 간신히 페인트에 파묻혀있던 나사산을 살렸습니다. 손으로 돌려보시고 안돌아간다고 억지로 체결하시면 볼트도 망가지고 나사산도 망가지고 우리 정신상태도 망가질 수 있으니 신중하게 조립하시기 바랍니다.

 기둥 조립을 모두 끝냈으면 기존에 달려있던 순정 스탠드부터 분리해야하는데, 사용중인 삼성 티비는 뒷쪽에 별도 캡을 벗기니 십자나사 3개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스탠드를 탈거하기 전에 티비 전면에 긁힘/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카페트 처럼 부드러운 바닥에 티비를 엎어놓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티비 뒷면의 베사홀 4개에 볼트로 브라켓 2개를 장착해야하는데, 사진처럼 볼트를 손으로 먼저 돌려서 이상유무부터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티비 뒷면에 브라켓 2개를 조립했으면, 이제 스탠드 세울 자리를 정리해야합니다. 여기서부터는 혼자하기 힘든 작업이므로 도와줄 사람이 있는게 인지상정입니다. TV 뒤로 셋업박스, 공유기 등 모두 숨겨야하니까 미리 감안해서 배선부터 정리해놓고 조립된 스탠드를 벽쪽에 위치시킵니다. 스탠드에 티비를 거는 행위는 상당히 심플한데, 말씀드렸듯이 TV가 꽤나 무겁기 때문에 혼자서는 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 반드시 2명이서 뒤쪽 브라켓을 보면서 '딸깍~딸깍' 소리가 나도록 걸어줍니다. 거치대 위치를 완전히 결정짓기 전에 쇼파에 앉아서 높이/좌우는 적당한지 꼭 한번 확인해줍니다.

스탠드 설치 Before & After

 짠! 거실에 TV 스탠드 설치 before & after 입니다. TV 스탠드를 설치했을때의 장점을, 그 차이를 명확히 보여드리려고 신경써서 촬영했는데 잘 느껴지실지 모르겠습니다. 거실에 TV 다이, 받침대 없애고 스탠드로 설치했을뿐인데 주변이 온통 깔끔해지고 무엇보다 아기 울타리가 TV를 가리는게 전혀 없습니다. 중간에 볼트 체결하는데 마스킹이 불량했다는 큰 단점이 있었지만, 다소 흔한(?) 이젤형 거치대와는 다른 깔끔한 만족감이 있습니다.

 TV 스탠드를 설치하고 약 3개월간 사용중인데, 설치할때의 노동과 단점은 생각도 안나고 온통 장점밖에 없습니다. '내 집이 아니라서(전셋집이라서) 벽걸이 티비를 설치하지 못하시는 분' , '아기 울타리가 TV를 가려서 목이 빠질것 같은 분' , '이젤형 TV 거치대가 조금 식상한 분' 이런 분들께는 HYB의 ST702 티비 스탠드를 강하게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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