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스텝플레이트 교체하기 (feat. LF 쏘나타)
- Vehicle/LF 쏘나타
- 2020. 2. 22.
LF 쏘나타 1.6터보 모델을 살때, 최고급 트림임에도 하이브리드나 2.0터보 모델에 비해 실내외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도어 스텝플레이트' 를 순정 서스(SUS) 모델로 교체해보려고 합니다. 당시 엔진에 따라 서스 스텝플레이트가 들어간 트림이 있었는데, 1.6터보에는 전트림 적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스 스텝플레이트 : 일명 '알루미늄' 스텝플레이트의 정확한 명칭
시작하기 전에, 부품 명칭에 대해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도어스커프(스텝 트림)' 이라고 나오는데, 도어스커프와 도어스텝은 엄연히 다른 부품입니다. 문을 열었을때 안쪽에 장착된 플라스틱 부품이 '도어 스커프' 고, 바깥쪽에 있는 부품이 '도어 스텝플레이트' 입니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는 두 부품이 명확히 구분되며, 타 브랜드는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1) 준비물 : 스텝플레이트 서스 제품, 일자 드라이버, 장갑
난이도 : 쉬움
소요시간 : 약 30분
필요한 공구는 일자 드라이버 한개입니다. 스텝플레이트는 앞/뒷좌석, 좌/우 총 4개가 한세트고 LF 쏘나타 순정 서스 스텝플레이트 품번은 85873-C1500 입니다. 서스는 일종의 스테인레스 재질인데, 광택이 나고 SONATA 라고 쓰여있는게 훨씬 세련됩니다.
2) 스텝플레이트 탈거 방법
허리 숙여서 스텝플레이트 측면을 자세히 보면 아주 작은 AS 홀이 보입니다. 이 구멍에다가 일자 드라이버를 조심스럽게 찔러 넣어서 살살 들어올려주면, 스텝플레이트를 쉽게 뜯어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Tip 한가지 알려드립니다. 스텝플레이트 외에도 실내등을 LED로 바꾸는 등 플라스틱 부품를 뜯을때는 일자 드라이버를 둥그스름하게 갈아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드라이버를 그대로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워서 자칫 차체나 부품에 스크래치를 내기 쉽습니다. diy를 자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참에 굵은사포로 일자 드라이버 하나 갈아서 종종 사용하시는게 더 편리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AS 홀에 일자 드라이버를 아주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여기까지는 생각보다 엄청 쉬운데, 주의하실게 딱 한가지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플라스틱이 아니고 철이라서 대각선으로 푹 찔러버리면, 차체 판넬에 스크래치가 심하게 생깁니다. 따라서 가능한 수평을 유지하되 스텝플레이트를 들어올리는 힘을 주면서 살살 넣어주시면 됩니다. 위로 당기면서 살살 넣는게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드라이버 주변에 면이나 부직포 테이프를 감아서 사용하시면 스크래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넣으셨으면 지렛대 원리로 드라이버 손잡이 쪽을 내려주면서 스텝플레이트를 뜯어줍니다. 툭! 하고 고정부위가 빠지면 옆으로 살살 이동해서 반복하면 또 툭하고 빠집니다. 이제 분해작업은 끝났습니다.
스텝플레이트가 빠진 허전한 차체를 보면 7개의 구멍이 있고, 스텝플레이트 뒷면에도 7개의 고정 후크가 있습니다. 형상을 자세히 보면 끝이 화살표 모양처럼 생겨서, 후크가 차체 구멍에 쏙 하고 들어가는 겁니다. 뜯어보니 생각보다 별거 없죠?
3) 스텝플레이트 조립 방법
탈거할때와 마찬가지로 스텝플레이트 장착시에도 주의할게 한가지 있습니다. 스텝플레이트의 안쪽 날이 웨져스트립(고무) 아랫쪽으로 들어가는 구조이므로 이 부분을 잘 매칭시켜야 합니다. 왼쪽 사진처럼 웨져스트립 쪽으로 스텝플레이트를 그냥 밀어버리면, 옆으로 밀리면서 차체 구멍과 후크 위치가 맞지 않습니다. 오른쪽 사진 참고하셔서 아래 순서대로 작업하셔야 후크가 뭉개지거나 파손되지 않습니다.
1) 삽으로 바닥을 파는 것처럼 웨져스트립 아래쪽으로 스텝플레이트를 기울이면서 집어 넣습니다.
2) 스텝플레이트를 안쪽으로 밀어주면서, 동시에 지렛대처럼 뒤쪽을 내리면서 눌러줍니다.
완전히 조립하기 전에! 고개를 숙여서 차체 구멍과 스텝플레이트측 후크의 위치가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줍니다. 위치가 맞는것을 확인한후 양손으로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꾹꾹 눌러서 중앙부까지 눌러줍니다. 제대로 조립하고 있다면, '딱, 따닥' 하는 소리와 함께 후크가 제대로 끼워집니다.
스텝플레이트가 제대로 조립되었는지는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텝플레이트와 차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들뜬 곳 없이 위 사진처럼 깔끔하게 붙어있으면 완벽하게 조립된 것입니다. 공임비 굳었쥬?
마지막으로 보호 비닐을 떼면 영롱하게 번쩍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앞좌석은 SONATA 라고 레터링이 되어있는데, 뒷좌석은 그냥 서스만 번쩍거리고 있어서 조금 심심하긴 합니다.
막상 전/후를 비교해보니 기존 플라스틱은 너무 밋밋한게 촌스럽기까지 하네요.. 특히 택시랑 똑같으니까 더더욱 맘에 안듭니다. 애프터마켓 제품 중에는 스커프나 스텝플레이트에 LED 까지 장착된 것들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좀 과해보이는게 순정 스텝플레이트가 제일 무난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스텝플레이트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 타차종들도 구조는 동일할테니 소소한 드레스업으로 차에 대한 애정을 끌어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의사항 : 기온이 너무 낮아지면, 플라스틱은 깨지기 쉬우므로 가급적 따뜻한 날씨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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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일시 : 2019. 11. 2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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