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열고 닫는 자동차 문 안쪽을 자세히 보신적 있으신가요? 차종에 따라 자동차 안쪽 문 형상이 조금씩 다른데 데, 차종 불문하고 반드시 장착되어 있는 부품이 있습니다. 바로 '도어 오버슬램 범퍼' 가 그 주인공인데, 말 그대로 문(door)을 세게 닫을때(overslam) 충격을 완화(bumper)해주는 고무 댐퍼입니다. 그런데 이 도어 오버슬램 범퍼는 차종에 따라 앞/뒤 문에 장착된 갯수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분명히 있어야 할 도어 오버슬램 범퍼가 없이 구멍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차량들도 많다는 겁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오늘 도어 오버슬램 범퍼는 왜 없어졌는지, 다시 빠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초 간단한 DIY 방법을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 새로 장착해줄 ..
튜닝 및 DIY를 하는 이유 중에 '감성마력' 업그레이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남들은 모르고 나만 아는(?) 아기자기한 변화로 감성적 만족감을 선사하는 부품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난이도 최하의 '알로이 페달' 교체 작업을 해볼 생각입니다. 흔히 알로이 페달은 고무 재질에 비해 광이나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고성능의 스포츠 또는 스포티한 차량에 적용되곤 합니다. 참고로 LF 쏘나타 1.6터보도 신차로 출고하자마자 2.0터보에 들어가는 알로이 페달을 장착해줬습니다. 부품 번호를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현대/기아 알로이 페달은 다차종에 공용품으로 사용하기에 이 글을 참고하시면 다른 차량도 동일하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Tip]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 꿀팁 (feat. 현대모비..
통상적으로 10,000km 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해줄때 함께 교환해주는 소모품이 있습니다. 바로 에어클리너인데 에어클리너, 에어필터, 에어컨필터, 흡기필터 등 용어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래에 나오는 전기차를 제외하고 모든 내연기관 차량에는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가 2가지 있습니다. 엔진룸에서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클리너 필터 그리고 외부에서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외국에서 '캐빈 에어필터(cabin air filter)'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몇몇 제조사를 제외하고 현대/기아자동차 같은 경우는 두 필터의 정비성이 너무 좋아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혼자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엔진오일에 이어서 아반떼..
대부분 LF 쏘나타 차주분들이 모르고 있지만, 하부에 순정 강성보강바 2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BRACKET - TUNNEL' 인데, 통상적으로 지칭하듯이 순정 언더바라고 하겠습니다. 있는줄도 몰랐던 순정 언더바 교체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텐데, 보이지도 않는 부품을 교체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특정 건물의 지하주차장에 내려갈때 차량 바닥이 경사로 변곡점에 '끼익' 하고 긁히는 매우 불쾌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식하리만큼 높은 방지턱을 넘을때도 마찬가지고요. 람보르기니처럼 지상고가 살벌한 차량도 아니고, 방지턱이나 주차장 바닥면의 설계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타이어 교환시 리프트기에 올라갔을때 소음의 원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관련 글] [Tip]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 꿀팁 (fe..
How to change brake pads on 2004 Jeep Grand Cherokee 2.7 CRD 중간에 집 나갔던 그랜드체로키가 다시 돌아온지 벌써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내차소' 글을 쓸 때가 187,000km 정도였고 지금 202,000km 정도 되니까 6개월만에 15,000km 정도 열심히 달려줬네요. 돌이켜보니 자잘한 부품들 교체만 해주고, 가장 중요한 브레이크 패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 교체해줬는지 확인도 어려운데, 휠 사이로 보이는 앞바퀴 브레이크 패드가 심상치 않더군요. 브레이크 패드는 단골 센터에서 교환하느라 직접 해본적은 없지만, 못할것도 없어서 이번엔 직접 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만, 16년된 노후 차량의 허브, 디스크 로터, 캘리퍼 상태가 어느 정도..
자키. 차량을 지면에서 들어올릴때 사용하는 공구를 말하는데, 정확한 용어는 영어로 'jack(잭)' 입니다. 이 외에도 OVM 공구, OVM 잭이라고도 하는데 이 글에서는 편하네 '자키' 라고 지칭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차량 하부 정비를 할때 차체를 들어올려서 휠타이어를 분리하여 작업하는게 대다수입니다. 때문에 실내 또는 엔진룸 작업이 아니라면 자키는 필수 공구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워낙 출동서비스가 잘 되어있어서 펑크나 사고가 나도 운전자가 자키를 사용할 일이 없기에, 제대로된 사용법을 아시는 분들이 적은 편입니다(심지어 요즘에는 신차 출고시 OVM 대신 TMK를 지급중). 자가정비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수 공구인데, 자칫 어설프게 사용했다가는 큰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국산차를 타는 이점이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지비와 신속 정확한 A/S외에, 자차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오너에게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정비지침서' 에 대한 접근성입니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는 GSW(Global Service Way) 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내/엔진룸을 막론하고 전장 회로도까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WPC를 통해 순정부품 검색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부품을 어떻게 탈거하고 장착하는지 정비지침서 조회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방법" 보지 못한 분들은 클릭↓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 꿀팁_feat. 현대모비스 WPC (바로가기) 초록창에 '현대 gsw' 라고 검색하시면 "Global Service Way - Technical ..
개인적으로 와이퍼 교체, 워셔액 주입 등 자가정비의 초급 단계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첫번째 관문이 점화플러그 교체라고 생각합니다. 디젤차량은 점화방식의 차이 때문에 점화플러그 자체가 없지만,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모든 가솔린 차량의 점화플러그는 소모품이며 정해진 주기에 따라 교체해줘야 합니다. 이번에는 빈디젤처럼 집 앞에서 후드 열고 좀 있어보이는 점화플러그 자가 교체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관련 글] [Tip]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 꿀팀 (feat. 현대모비스 WPC) [Tip] 현대/기아 정비지침서 온라인 확인방법 꿀팁 (feat. GSW) [LF] 셀프로 점화코일 교체 방법 DIY (feat. LF 쏘나타) 1) 준비물 : 점화플러그, 일자 드라이버, 3/8 라쳇렌치, 점화플러그 소켓,..
통상적으로 에어필터라고 하면 차량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실내에서 공조장치(에어컨/히터)를 작동시켰을때, 송풍구를 통해 나오는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와 실린더에서 연소시키기 위해 위해 들이마시는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클리너 필터가 있습니다. 근래에 나오는 차량들은 두 필터를 교환하기 매우매우 쉬워서 한번만 해보면, 정비소에 돈 내고 맡겼던게 후회될 정도입니다. 앞으로 커피값 정도는 아낄 수 있도록 LF 쏘나타 공조장치용 에어컨 필터, 흡기 에어클리너 필터 자가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관련 글] [Tip] 현대/기아 순정부품 검색 꿀팁 (feat. 현대모비스 WPC) [Tip] 현대/기아 정비지침서 온라인 확인방법 꿀팁 (feat. GSW) 1) 준비물 : 에어컨 필터, 에어클리..
Let me introduce my car "2004 Jeep Grand Cherokee 2.7 CRD" 2,700cc / 직렬5기통 디젤 / 5단미션. 간략히 세 단어로 이 차를 표현해봤는데, 요즘에는 찾아볼 수 없는 스펙을 가진 녀석입니다. LF 쏘나타를 구매하기 전에 오랫동안 제 발이 되어주어서 추억도 많고, 7년 전에 블로그를 시작하게끔 일조한 녀석이기도 합니다. 3년동안 잠시 떨어져있다가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오랫만에 운전해보니 이런 탱크같은 녀석을 어떻게 매일같이 타고다녔나 싶네요. 2013년도의 너무 오래된 글은 모두 내려서 지금은 보이지 않을텐데, 이 차량에도 입맛대로 DIY를 조금씩 했었습니다. 몇달, 몇일 사용해보니 순정이 최고라고 반성하면서 원복한 것도 있고, 아직 남아있는 것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