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위치 자가 교환하는 방법 DIY (feat. LF 쏘나타)

 이 글을 찾아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차량의 소모품 관리 및 주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통상 엔진오일 및 필터를 10,000km 마다 교환해주는것과 같이 타이어도 잘 교환해주시는데, 의외로 차량을 출고하고 한번도 타이어 위치교환을 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몇번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 수 많은 부품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품은 타이어입니다. 타이어 교체시기 뿐만 아니라 교체전 주기적으로 위치를 교환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륜구동 차량은 구동, 제동, 조향의 부담이 앞바퀴에 집중되기에 앞/뒤 타이어 마모 속도 차이가 꽤 큽니다. 특히나, 접지력이 떨어지고 노면이 미끄러운 겨울철에 앞타이어의 마모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겨울맞이 정비 중 타이어 위치교환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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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타이어 위치교환은 차량 구동방식에 따라, 타이어 제조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한 예로 구동, 조향을 앞바퀴가 모두 담당하는 FF(Front Engine-Front Drive) 차량의 경우, 후륜구동인 FR(Front Engine-RR Drive) 에 비해 앞타이어의 마모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FF 타입에서는 통상적으로 앞뒤 타이어의 위치만 그대로 바꿔줘도 무방하나, 현대자동차 LF 쏘나타의 정비지침서에 명기된대로 X자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정비지침서 상의 타이어 위치 교체 주기는 매 10,000km로 지정하고 있으므로 부지런한 분들은 엔진오일 교환시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물

 여느 하부 작업과 동일하게 OVM 작키, 고임목, 안전말목(작기 받침대), 21mm 소켓 그리고 토크렌치 까지는 필수입니다. 여기서 롱 복스대와 전동공구는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시간과 고생을 대폭 줄여줍니다. 롱 복스대는 600mm 짜리로 가장 긴 제품이고, 전동공구는 임팩 드라이버 타입이지만 앞에 1/2인치 소켓 아답타를 장착해서 사용했습니다.

타이어 위치 교환 순서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정비소에서는 네 바퀴를 모두 띄워서 손쉽게 휠타이어를 탈거 및 장착할 수 있지만, 아스팔트 위 다이어들에게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OVM 자키, 안전 말목(말목 지지대) 1개만 가지고 타이어 4개 위치교환이 가능한 방법을 생각해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서대로 도식화해봤습니다.

 운전석측 뒷바퀴에 고임목을 고정, 운전석측 앞바퀴를 탈거하고 말목 지지대 위에 올려놓는것 부터 시작입니다. 순서대로 조수석측 뒷바퀴 → 조수석측 앞바퀴 → 운전석측 뒷바퀴 를 탈거하고 장착해주면 됩니다. 한쪽 바퀴가 말목 지지대 위에 계속 떠 있으므로 OVM 작기 하나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합니다.

 [관련글]'자동차 자키 올바른 사용법' 을 참고하면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다만, 정비소에서 에어공구로 체결해놓은 휠너트를 처음 푸는 상태라면 길이조절 라쳇렌치로는 풀다가 열받습니다. 경험상 350mm 라쳇으로 풀다가 허리를 삐끗하고 쌍욕이 나온적이 있어서 반드시 600mm 롱복스대 사용을 추천합니다. 쉽게 풀리지 않더라도 롱복스대 위에 올라타서 몸무게를 실으면 비교적 쉽게 풀립니다.

 휠타이어를 장착할때는 한가지 주의할게 있습니다. 허브에 휠을 걸쳐놓고 전동공구를 이용해서 무작정 체결하면 나사산이 마모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숙련된 정비사라도 휠 너트는 소켓에 끼워서 손으로 가조립후 전동/에어공구로 작업 속도를 높이는게 정석입니다. 가체결된 상태에서 타이어를 바닥에 닿게 내려놓고, 토크렌치를 이용해서 규정된 조임 토크로 마무리해줍니다. 전동공구가 없어도 가능하지만, 휠타이어 2개 정도 작업하면 입에서 한숨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LF 쏘나타 휠너트 체결토크(조임토크) : 9.0~11.0 kgf.m

 순서대로 작업하다가 드디어 운전석측 뒷바퀴 차례가 오면 고임목 위치를 바꿔줍니다. 조수석측 뒷바퀴에 동일하게 고임목을 고정하고, 운전석측 앞바퀴까지 작업을 마치고 안전말목을 제거해주면 모두 끝입니다.

 제 차량은 타이어를 교체하고 약 20,000km 넘게 한번도 위치 교체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앞/뒤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 차이가 꽤 컸는데, 전륜구동 자동차에서 앞 타이어의 접지력 저하는 생각보다 아주 위험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면 온도에 따른 접지력 저하로 사고가 잦은 만큼 반드시 DIY가 아니더라도 정비소에 가셔서 미리 타이어 위치교체후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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