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이 페달 교체로 감성마력 튜닝 (feat. LF 쏘나타)

 지난번 도어 스텝플레이트에 이어서 LF 쏘나타 2.0터보에는 있지만, 1.6터보에는 없어서 아쉬운 '알로이 페달' 교체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알로이(alloy)' 는 사전적 의미로 '합금' 인데, 페달에 금속재질이 씌워져서 스포티해보이는 제품을 알로이 페달, 알루미늄 페달이라고 칭하는 것 같습니다. 교체할 페달은 브레이크와 악셀(액셀) 2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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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물 : 알로이 페달(악셀, 브레이크), 10mm 소켓, 일자 드라이버, 장갑
    난이도 : 쉬움
    소요시간 : 약 30분

준비물

 작업하는데 필요한 공구는 일자 드라이버를 제외하면 10mm 소켓 밖에 없습니다. 네이버에 '알로이 페달' 이라고 검색하면 현대/기아자동차 차종별로 조금씩 제품이 다른데, LF 쏘나타 순정 알로이 페달 품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악셀 페달은 32700-C2300, 브레이크 페달은 32825-C2300 으로 둘이 합쳐서 3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브레이크/악셀 페달 탈거 방법

일반 고무재질의 브레이크, 악셀 페달

 나쁜건 아니지만 참 소탈한 모습의 고무 페달입니다. 왼쪽부터 풋레스트, 족동식 파킹 브레이크, 브레이크 페달, 악셀 페달이 있는데 풋레스트와 파킹 브레이크 빼고 2개만 교체해보겠습니다. 이 각도에서 보니 파킹 브레이크 까지 알로이 페달로 바꿔주면 수동변속기 차량 클러치 페달처럼 보일 것 같네요.

배터리 (-)단자 탈거 (10mm 너트)

 페달을 교체하기 전에 주의할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악셀 페달은 배선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배선 커넥터를 빼기 전에 반드시 전류를 차단시켜야 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저는 어떤 커넥터를 다루던간에 정석대로 배터리 (-)단자를 탈거하고 커넥터를 탈거/결선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의 수백가지 커넥터 중에 배터리 탈거 없이 빼도 이상이 없는 커넥터가 있고, 뺐다가 재결선했을때 계기판에 경고등이 뜨거나 스캐너상에 에러코드가 남아있는 커넥터도 있습니다. 즉, 어떤 커넥터가 경고등이 뜨는지, 에러코드가 남는지 모두 알지 못할뿐더러 배터리가 연결된채로 커넥터를 빼면 쇼트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귀찮겠지만 정신 건강을 위해 엔진룸을 열어서 배터리 (-)단자를 탈거하고 작업하는걸 추천합니다. 배터리 (-)단자는 10mm 너트만 살짝 풀어주면 되고, 탈거한 단자는 목장갑 등의 절연체로 감싸서 전류 흐름을 방지해줍니다.

악셀페달 탈거 방법 (책 읽는 방향)

 악셀 페달은 10mm 볼트 2개만 풀어주면 끝인데, 볼트가 숨어 있으므로 일자 드라이버를 홈에 쑤셔서 캡 2개를 열어줍니다. 캡을 열면 은색 볼트가 보이고, 10mm 소켓으로 풀어주면 쉽게 풀립니다. 아랫쪽 캡은 위처럼 달랑달랑 붙어있지 않으므로, 알로이 페달 새 제품에 있는 캡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악셀 페달 커넥터 탈거

 볼트 2개를 풀고나면 뒤쪽에 연결된 배선이 한가닥 보입니다. 페달을 살짝 옆으로 틀어서 커넥터 측면의 레버를 누르면 커넥터가 쉽게 빠집니다. 여기를 누르지 않고 힘으로만 빼려고 하면, 허리 아프고 식은땀 나기 딱 좋습니다.

브레이크 페달 탈거 방법 (책 읽는 방향)

 브레이크 페달은 악셀 페달보다 훨씬 쉽습니다. 모서리 부분을 꼬집듯이 잡아서 뒷면을 감싸고 있는 고무를 뜯어냅니다. 한쪽을 벌리면 나머지 부위는 쉽게 벌어지므로 큰 힘 없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3년 좀 넘었는데 고무 뒷면이 수분을 먹었는지 누렇게 변색되고 있네요.

3) 알로이 페달 장착 방법

알로이 악셀 페달 장착 방법 (책 읽는 방향)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라는 말만 쉬운 말처럼 커넥터부터 꽂아주면 됩니다. 커넥터를 뺄때 눌러줬던 레버 위치로 좌/우를 확인하고 '딸깍' 소리나도록 커넥터를 끼어줍니다. 다음으로 악셀 페달 바닥면에 보면 차체와 위치를 맞추도록 볼록 솟아있는 구조 2개가 보입니다. 구멍에 잘 맞춰서 넣어주고 10mm 볼트 2개를 체결, 마지막으로 캡까지 닫아주면 악셀페달 조립은 끝입니다.

알로이 브레이크 페달 구조

 알로이 브레이크 페달은 먼저 뒷면 구조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뒷면을 보면 달려있던 고무 패드와는 형상이 좀 다른데, 아래쪽은 폭이 넓게 한번 꺾인 구조로, 위쪽은 폭이 좁고 'S' 자 처럼 꺾인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조립할때 아랫쪽의 넓은 구조부터 철판에 넣으면서 위쪽을 끼워줘야 합니다.

알로이 브레이크 페달 조립 방법 (책 읽는 방향)

 브레이크 페달 철판면의 아래쪽부터 걸어주고 위쪽으로 감싸듯이 끼워줍니다. 아래 홈에만 잘 넣으면 위쪽은 알아서 잘 맞으므로 사진처럼 윗면을 움켜 쥐어주면서 고정합니다. 혹시 뒤쪽에 제대로 끼워지지 않고 들뜬 곳은 없는지 상하좌우 뒷면을 꾹꾹 눌러줍니다. 마지막으로 잊지말고 배터리 (-)단자를 조립해주면, 악셀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 조립은 끝!

알로이 브레이크, 악셀 페달 장착한 모습

 아름다운 완성샷을 보기 위해 전면에 부착되어 있던 흰색 보호필름을 뜯어주면 딱 이런 모습입니다. 크롬이랑은 다르게 은은한 반광을 띄는 모습이 꽤 스포티합니다. 감성마력이 +10마력 상승했습니다. 굿굿.

알로이 페달 before & after

 운전석 문을 열었을때, 알로이 페달 장착한 before & after 모습입니다. 일부러 페달에 카메라 초점을 잡기도 했지만, 기존의 밋밋하던 고무보다 훨씬 스포티한게 이제서야 D컷 스티어링 휠이랑 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파킹 브레이크는 좀 과한 것 같고, 마음 같아선 풋레스트도 알루미늄으로 바꾸고 싶은데 접착제 같은거로 붙어있어서 떼어내는 작업이 너무 귀찮습니다.

 미처 사진은 못찍었는데, 며칠 주행해보니 운전석에서 발 밑으로 빼꼼히 번쩍이는게 꽤나 마음에 듭니다. 세단이라서 허리 굽혀서 볼트 풀고, 커넥터 빼는게 좀 힘들긴 하지만 탈때마다 만족하는 감성마력 튜닝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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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일시 : 2019. 12. 1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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