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매하고 싶은 USB 선풍기 "프롬비 윈드스핀"

 너무 더운 날씨 탓인지 'USB 선풍기' 가 어느새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불과 몇년 전 까지만 해도 'USB 선풍기' 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했는데 말이죠. USB 선풍기는 들고다니는 '핸디형' 과 책상에서 쓰는 '탁상용' 으로 나뉘는데, 탁상용 중에서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평상시에 탁상용 USB 선풍기를 구매할때 '이것 만큼은 꼭 필요하다' 라고 생각하는게 있으셨나요? 저는 일반 선풍기처럼 좌/우 자동회전 기능이 꼭 필요했고, 이 기능을 가진 제품중에 "FROMb 윈드스핀(FA132)" 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FROMb 윈드스핀 무선 회전 탁상용 선풍기

 5,000mAh 대용량 배터리, 90도 자동회전 기능, 45도 상/하 각도 조절, 자연풍 모드 등 박스만 봐도 특징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회전 기능 외에 '자연풍' 모드 까지 들어가있는데, 이 정도면 크기만 작은 일반 선풍기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프롬비 윈드스핀 언박싱

 박스를 개봉했는데, 사용자를 고려한 센스있는 포장이 제법 마음에 듭니다. 한번에 구성품을 빼낼 수 있도록 상단에 손잡이까지 고려해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선풍기 본체, 매뉴얼, USB C 타입 케이블이 전부입니다. 뒤에서 한번 더 언급하겠지만, 매우 빠르게 '변화를 잘 따라가는' USB C 타입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대박.

프롬비 윈드스핀 전면/후면

 프롬비 윈드스핀의 실제 모습입니다. 가정용 선풍기에 샤오미, 발뮤다가 있다면, 탁상용 선풍기에는 프롬비가 있다고 할 정도로 디자인은 모던하고 깔끔합니다. 바닥면부터 기둥까지 모두 무광/반광 처리되어서 더 고급스럽습니다. 금색 기둥은 오돌도돌한 표면처리로 지문이 남지 않지만, 검정색 바닥면은 지문이 조금씩 묻는 재질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프롬비 윈드스핀 작동 스위치 & USB C타입 충전

 버튼은 누를때마다 자연풍 → 1,2,3 단계 → 전원 OFF 순으로 작동되며, 자연풍일때는 6~7초 간격으로 켜짐/꺼짐이 반복됩니다. 뒷면에는 USB C타입 충전 단자와 USB OUT 단자가 있습니다. 대다수 제품들이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사용하는데에 반해, 변화의 흐름에 맞춰 C타입을 적용한 것은 크게 칭찬할만한 부분입니다. 추가로 OUT 단자에 케이블을 꽂으면 '보조배터리' 처럼 스마트폰 등 다른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프롬비 윈드스핀 자동회전 버튼

 프롬비 윈드스핀에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버튼이 1개 더 있습니다. 날개 뒷쪽에 '90도 자동회전' 버튼을 누르면 일반 선풍기처럼 좌/우 90도로 회전합니다. 아직까지 자동회전되는 USB 선풍기가 흔치 않은데, USB C타입도 그렇고 한단계씩 앞서가는게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키우는 것 같습니다.

프롬비 윈드스핀 가죽 스트랩

 날개 뒷면에는 인조가죽 스트랩을 손잡이 대용으로 달아놨습니다. 탁상용 선풍기 특성상 이동할 일이 많지 않아서, 사용 빈도는 낮습니다.

프롬비 윈드스핀 상/하 45도

 측면에서 봤을때, 위/아래 최대 조절 각도(45도)입니다. 아래 방향으로는 많이 못 내려가지만, 몇달간 사용하면서 각도 범위가 작다고 불편한 적은 없었습니다. 더욱이 탁상용으로 거치해놓고 쓰기에는 충분합니다.

프롬비 윈드스핀 안전망 분리

 선풍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날개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지/없는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윈드스핀은  50점 입니다. 날개의 먼지는 공기 중 수분과 함께 눌어붙어서 물에 담근후 청소해줘야 하는데, 윈드스핀의 날개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좌/우 자동회전, USB C타입을 적용한 제품이어서 당연히 가능할것이라 기대했는데 다소 아쉽습니다. 참고로 안전망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프롬비 윈드스핀 매뉴얼

 풍속에 따라 작동가능한 시간은 위 매뉴얼을 참고하시면 되며, 1단계로 사용해도 충분히 시원해서 그런지 시간이 짧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덧붙여, BLDC(브러시리스) 모터를 사용해서인지 3단계에서도 거슬릴만큼 소음이 크지 않습니다. 아! 한가지 말씀드리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본 제품은 충전 중에도 선풍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헐레벌떡 책상에 앉았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될때까지 기다리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윈드스핀은 충전중에도 사용 가능하므로 이 부분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엄지척.

 프롬비 윈드스핀을 집에서 3개월동안 사용중인데, 사무실용으로 추가구매 예정인 만큼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다만, 손바닥보다 작은 선풍기가 3만원대라는 가격이 다소 부답스럽긴 하네요.

 좌/우 자동회전까지 지원하는 USB 선풍기를 사용하면서, 갈수록 USB 선풍기와 스탠드 선풍기의 차이가 줄어들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USB 선풍기' 가 훌쩍 다가온 것 처럼, 10년 후에는 스탠드 선풍기도 USB로 충전하면서 'USB 선풍기' 라는 단어가 사라지지 않을까요?

▶마무리 한줄평. 

   장점) 자동회전 & USB C타입까지 센스있는 구성

   단점) 내 얼굴(?) 만한게 3만원대?! 2.9만원 이었으면 더 대박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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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일시 : 2019. 8. 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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