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값도 유지비도 저렴한 가정용 가성비 복합기 "캐논 E569S"

 가정에서 복합기나 프린터기를 살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일까요? 저렴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잉크값으로 인한 유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종종 집에서 문서를 출력해보면 A4용지 보다 잉크값으로 인한 부담감이 꽤 크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는 좀 독특한데 기존에 삼성전자의 복합기(SL-J2165W)를 사용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한 제품을 중고로 팔고 새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멀쩡한 제품을 처분하면서까지 복합기를 새로 구매한 이유는 앞서 언급한 '유지비' 때문입니다. 혹시나 잉크값이 저렴한 가정용 프린터(복합기)를 찾으신다면 꼭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최저가 약 11만원대 제품으로 가격대는 착한편이며, 딱 필요한 구성품만 들어있습니다. 피아노처럼 하이그로시 코팅된 복합기 본체와 전원 & USB 케이블 그리고 정품 잉크(칼라, 블랙)가 전부입니다. 더 필요한 것도 없고 아쉬운 것도 없는 기본적인 구성이네요.

 여느 캐논 복합기와 동일하게 왼쪽에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원을 포함한 모든 버튼이 왼쪽에 있으므로 복합기 위치를 선정할때 참고하셔야 합니다. 전원, 무선출력, 흑백/컬러 등 최소한의 버튼만 구성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단점이라면 지문이 너무 잘 묻는게 좀 아쉽습니다.

 무선 연결 및 출력 기능도 있는 제품입니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노트북이면 설정하고 사용하기 편할텐데, 데스크탑을 사용중이라 굳이 무선연결을 시도해보지는 않았습니다. 통신이 얼마나 안정적일지 미지수인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사용해보고 내용 추가하겠습니다.

 가성비 좋고 나무랄데 없는 이 제품에도 아주 맘에 안드는 부분이 한가지 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던데, E569S의 치명적인 단점은 USB 케이블 길이가 너무 짧다는 점입니다. 눈으로 봤을땐 몰랐는데, 데스크탑 본체와 연결하려는데 크게 한방 먹었습니다.

 현재 책상 레이아웃인데, 사진으로 보기에도 복합기와 컴퓨터 본체가 전혀 멀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합기의 왼쪽 뒷편에 위치한 케이블 위치 때문에 저 정도 거리도 USB 케이블로 연결이 안됩니다. 당시에 황당하고 어이없던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혹시나 캐논 E569S를 구매해서 설치할 위치를 고려중인 분들은 꼭 USB 케이블 길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줄자로 실측했을때 약 90cm 입니다. 데스크탑 본체와 복합기가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다면 '프린터 USB 케이블' 이라고 검색하셔서, 2~3m 길이의 동일한 제품을 따로 구매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기존에 삼성 SL-J2165W 복합기를 사용중이었는데, 생각보다 잉크값이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삼성 정품 기준으로 흑백 23,000원, 칼라 27,000원인데 흑백은 한달에 한번은 꼭 교체해줬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흑백 잉크가 약 200장 정도 출력한다고 하는데, 흑백으로만 계산해도 매달 23,000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반면에 캐논 E569S는 국내 제품이 아닌데도 순정 잉크값이 흑백 20,000원, 칼라 22,000원으로 더 저렴하고, 500장 짜리 A4용지 한 묶음이 조금 안되는 수량 만큼 출력됩니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400장인데 흑백 잉크만 이 경험치로 계산해도 1년에 약 15만원 정도 차이가 생깁니다. 이 정도면 복합기를 새걸로 사는 금액인데.. 캐논 프린터기가 고장도 없고, 딱히 문제되는 부분도 없어서 안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삼성전자의 일반적인 복합기 사용 경험을 토대로 E569S 와 비교하여 한달에 잉크값 유지비를 계산해봤습니다. 정확히 장 수를 카운트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경험치로 계산해도 정합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기능이나 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가정용에서 가성비 좋고 잉크값 저렴한 복합기를 찾으신다면 현재로서는 E569S 가 독보적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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