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열정 가득하던 대학생 시절, 선배의 제안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6년의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믿겨지지 않네요. 2014년 1월까지 36개의 글을 쓰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취준생이라는 벽 앞에 현실과 타협하며 블로그를 닫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다섯 살을 더 먹었지만 블로그는 5년째 멈춰 있는 게.. 감정이 복잡해지고 옛 글들을 읽자니 이불킥이 나올 것만 같네요. 이제는 직장인이 되어 퇴근과 타협하며 그저 평범한 사회인이 되어가는 자신에게 ‘대학생때 저렇게 땀 흘리며 노력하던 열정은 어디 갔냐?’ 다시 한번 자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학생이던 제가 어느새 직장인 N년차가 되었고.. 그렇게 좋아하던 몇몇 바퀴 달린 것들이 벌써 제 손을 거쳐갔..